서울 마포구 서울디자인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마포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대기소 내 의자를 소독하고 있다. 2020.10.5/뉴스1
서울 마포구 서울디자인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마포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대기소 내 의자를 소독하고 있다. 2020.10.5/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진 가운데 6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엿새째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완치자가 158명이 나오면서 전체 평균 완치율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전국에서 나온 완지자는 197명이었고 서울에서 109명이 나온 것을 비롯해 경기에서 37명, 인천에서 12명이 나와 수도권 완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80.2%나 됐다.

하지만 군부대와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추석 때 만난 일가족이 무더기로 확진되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연휴 기간의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지역 발생 66명·해외유입 9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75명이 늘어난 2만42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자는 66명이 나왔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34명, 서울에서 13명, 전북에서 9명, 인천에서 4명, 부산에서 3명, 대전에서 2명, 울산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었다. 입국 후 검역 과정에서 5명, 지역사회 격리 중 서울에서 2명, 대전과 경기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713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5410명, 경기 4512명, 경북 1567명, 인천 945명, 광주 496명, 충남 491명, 부산 466명, 대전 368명, 경남 292명, 강원 224명, 충북 176명, 전남 173명, 울산 153명, 전북 141명, 세종 77명, 제주 59명, 검역 과정 1553명이다.(사망자 포함)

◇ 치료 환자 수 1734명으로 122명 감소

지난 1월 3일 이후 이날 0시 현재까지 236만5433명이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231만8457명은 음성이 나왔다. 또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2만2737명으로 어제(5일)보다 290명이 늘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734명으로 어제(5일)보다 122명이 감소했다. 수도권 환자가 1231명으로 71%를 차지하고 있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 수는 서울이 76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377명, 인천 89명, 부산 84명, 경북 52명, 충남 50명, 충북과 전북 각각 29명, 대전 27명, 대구 21명, 전남 14명, 경남 10명, 울산 10명, 광주와 세종 각각 8명, 강원 7명, 제주 1명순이다. 입국 후 검역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치료 중인 환자는 152명이었다.

이날 0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 중 중증이상 환자는 105명으로 어제(5일)보다 2명이 감소했다.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 완치율 0.54%p 상승하며 91.11%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197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격리가 해제된 환자도 2만2083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율은 어제(5일)보다 0.54%포인트 상승한 91.11%를 기록했다.

격리해제 환자 수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692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4584명, 경기 4058명, 경북 1459명, 인천 848명, 광주 485명, 충남 435명, 부산 378명, 대전 337명, 경남 282명, 강원 214명, 전남 157명, 충북 146명, 울산 140명, 전북 112명, 세종 69명, 제주 58명, 검역 1401명이다.

신천지 교회 발(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지역 완치율은 어제와 같은 96.97%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완치자가 대거 나오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0시 현재 서울 84.73%, 경기 89.94%, 인천 89.74%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 해외유입 환자 중 외국인이 40% 차지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어제(5일) 3296명에서 3305명으로 9명이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9명을 대륙별로 보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4명, 유럽에서 3명,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지역에서 각각 1명이 유입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는 필리핀 2명(1명), 인도 1명(1명), 시리아 1명(1명)이 확인됐다. 유럽지역에서는 영국 2명(1명), 체코 1명, 아메리카지역은 미국 1명(1명), 아프리카지역에서는 에티오피아 1명(1명)이었다.(괄호 안은 외국인)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9월 한달간 375명이 발생해 하루평균 12.5명이 발생했다. 이어 이달 1일에는 1일 10건, 2일 10건, 3일 23건, 4일 17건, 5일 9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해외로부터 유입된 3305명의 확진자를 대륙별로 보면 중국 외 아시아지역이 1635명(49.5%)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메리카 952명(28.8%), 유럽 592명(17.8%), 아프리카 88명(2.7%), 중국 23명(0.7%), 오세아니아 15명(0.5%) 순이다. 

이중 입국 후 검역단계에서 1553명(47.0%)이 확인됐으며, 1752명(53.0%)은 지역사회 격리 중 발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40.0%인 1322명이다.

◇ 확진자 중 사망자 ‘0명’…평균 치명률 1.74%

전날 확진자 중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전체 사망자는 422명이 발생했으며 평균 치명률은 1.74%를 나타내고 있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9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77명, 서울 61명, 경북 56명, 인천 8명, 충남 6명, 부산과 대전 각각 4명, 광주와 강원 각각 3명, 울산과 전남 각각 2명, 충북 1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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