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출입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임시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0.10.4/뉴스1
4일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출입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임시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0.10.4/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를 기록하며 닷새째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하지만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도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는 데다 군부대와 의료기관 등 새로운 집단감염도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처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두 자릿수를 보인 것에 대해 평일 대비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있는 데다 연휴 기간 인구 이동에 따른 확산 가능성을 놓고 볼 때 이번 주 중반 이후 확진자 규모가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지역 발생 64명·해외유입 9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73명이 늘어난 2만41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자는 64명이 나왔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25명, 서울에서 19명, 부산과 인천에서 각각 5명, 울산에서 4명, 충남과 전북에서 각각 2명, 대전과 경북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었다. 입국 후 검역 과정에서 2명, 지역사회 격리 중 경기에서 2명, 대구‧세종‧충북‧전북‧경남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713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5395명, 경기 4477명, 경북 1567명, 인천 941명, 광주 496명, 충남 491명, 부산 463명, 대전 365명, 경남 292명, 강원 224명, 전남 173명, 충북 176명, 울산 152명, 전북 132명, 세종 77명, 제주 59명, 검역 과정 1548명이다.(사망자 포함)

◇ 치료 환자 수 1856명으로 31명 늘어

지난 1월 3일 이후 이날 0시 현재까지 235만2378명이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230만5767명은 음성이 나왔다. 또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2만2447명으로 어제(4일)보다 331명이 늘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856명으로 어제(4일)보다 31명이 증가했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 수는 서울이 85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379명, 인천 97명, 부산 84명, 경북 58명, 충남 54명, 충북 31명, 대전 27명, 전북 20명, 대구 21명, 전남 15명, 광주 12명, 경남 11명, 울산 10명, 세종과 강원 각각 9명, 제주 3명순이다. 입국 후 검역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치료 중인 환자는 157명이었다.

이날 0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 중 중증이상 환자는 107명으로 어제(4일)보다 2명이 증가했다.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 완치율 0.11%p 하락하며 90.57%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41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격리가 해제된 환자도 2만1886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율은 어제(4일)보다 0.11%포인트 하락한 90.57%를 기록했다.

격리해제 환자 수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692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4475명, 경기 4021명, 경북 1453명, 인천 836명, 광주 481명, 충남 431명, 부산 375명, 대전 334명, 경남 281명, 강원 212명, 전남 156명, 충북 144명, 울산 140명, 전북 112명, 세종 68명, 제주 56명, 검역 1391명이다.

신천지 교회 발(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지역 완치율은 96.97%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0시 현재 서울 82.94%, 경기 89.82%, 인천 88.84%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 해외유입 외국인 1316명으로 2명 늘어나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어제(4일) 3287명에서 3296명으로 9명이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9명을 대륙별로 보면 유럽에서 4명,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3명, 아메리카지역에서 2명이 유입됐다.

국가별로는 유럽지역에서는 폴란드 2명, 아일랜드 1명, 영국 1명으로 확인됐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는 우즈베키스탄 1명(1명), 러시아 1명, 시리아 1명(1명), 아메리카지역은 미국 2명이었다.(괄호 안은 외국인)

해외유입 확진자는 9월에만 375명이 발생해 하루평균 12.5명이 발생했다. 이어 이달 1일에는 1일 10건, 2일 10건, 3일 23건, 4일 17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해외로부터 유입된 3296명의 확진자를 대륙별로 보면 중국 외 아시아지역이 1631명(49.5%)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메리카 951명(28.9%), 유럽 589명(17.8%), 아프리카 87명(2.6%), 중국 23명(0.7%), 오세아니아 15명(0.5%) 순이다. 

이중 입국 후 검역단계에서 1548명(47.0%)이 확인됐으며, 1748명(53.0%)은 지역사회 격리 중 발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39.9%인 1316명이다.

◇ 확진자 중 서울에서 1명 사망…평균 치명률 1.75%

전날 확진자 중 서울에서 1명의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사망자는 422명으로 늘었으며 평균 치명률은 1.75%를 나타냈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9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77명, 서울 61명, 경북 56명, 인천 8명, 충남 6명, 부산과 대전 각각 4명, 광주와 강원 각각 3명, 울산과 전남 각각 2명, 충북 1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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