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헌신한 유정록 간호사(사진)가 부산시의 ‘자랑스러운 시민’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제36회 자랑스러운 시민상’의 대상에 유정록 부산역 선별진료소 간호사를 비롯한 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정록 간호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위암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의료봉사를 지원해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했고, 복귀 후에는 부산역 해외입국자 선별진료소 자원봉사를 하며 지역사회 감염 방지를 위해 헌신해 오고 있다.

한편, 1985년 제정되어 36회째를 맞고 있는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부산시와 부산문화방송이 공동주관하며,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숭고한 정신으로 지역 사랑을 몸소 실천한 자를 선정하여 350만 부산시민의 이름으로 시상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애향, 봉사, 희생’ 3개 부문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복리 증진에 공적이 뛰어난 시민에게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5일 오전 10시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는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있게 되며, 향후 시가 주관하는 부산불꽃축제, 시민의 종 타종행사 등 주요 행사에 시민상 수상자 초청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유튜브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하여 자랑스러운 시민을 홍보하는 등 수상자 예우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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