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교육현장에서 간호학자로 강의한 오진아 교수가 따뜻하고 친절한 시선으로 풀어낸 그리스 신화 에세이 『신화의 쓸모』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신화에 담긴 상징과 은유를 찾아내 관련된 명화와 책과 영화를 아우르며 치유의 메시지를 들려준다.

또 몸과 마음을 돌보는 의료인들에게 인간의 감정을 닮은 그리스 신들의 세계를 통해 우리네 삶을 이해시킴으로써 환자 돌봄에 적용하고 지친 자기 자신과 동료를 도닥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아울러 책 장마다 명화와 문학 작품과 영화 소개가 함께 수록돼 있다. 특히 지적 호기심을 가진 독자들을 위해 신화의 근원이 된 의학용어와 일반상식, 그리고 미처 글 내용에 담지 못한 신화의 자투리를 ‘쓸모 상자’에 정리해 글을 읽고 이해하는데 도움도 준다. 

오진아 교수는 “가벼운 글을 읽듯이 신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도 좋고, 탐구하는 자세로 쓸모 상자를 눈여겨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진아 지음, 위시라이프 펴냄, 328쪽, 1만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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