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관악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위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2020.8.25/뉴스1
25일 오전 서울 관악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위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2020.8.25/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최근 2주간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율이 지난 2주간에 비해 30% 이상 증가하면서 최근 1주간 중증이상 환자가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중증이상 환자 중에는 사랑제일교회 관련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전체 사망자 중 97.4%가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사망자 2명 중 1명은 사회복지시설이나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60세 이상 환자의 비율은 32%로 지난 2주간(7월 29일~8월 11일) 24%에 비해 8%포인트 인상 급증해 30% 이상 증가했다.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이날 현재 위·중증 환자는 총 38명으로 지난 19일 12명에서 3배인 26명이 최근 1주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중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또 현재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총 310명으로,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97.4%인 302명이었다.

연령별 사망자는 80대가 154명(49.7%)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93명(30%), 60대 41명(13.2%) 순이었으며, 치명률은 80대 이상 22.2%, 70대 7.39%, 60대 1.58% 순이었다.

사망자 감염 경로는 사회복지시설 및 병원이 167명(53.9%)으로 가장 많았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연령별로 고연령일수록 치명률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확진 시에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어르신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특별히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신속하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및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의료기관 또 요양병원, 투석병원 등의 의료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경 표면 등에 대한 소독 실시 그리고 자주 환기를 하고 이러한 기관에서 조사하거나 이용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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