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간단한 본인 소개를 한다면?

A. 안녕하세요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수술실에 7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다원 간호사입니다.

Q. 다른 직업을 두고 간호사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A. 처음엔 부모님들의 제안으로 간호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는데 학교에 다니며 실습 생활을 해보니 적성에 잘 맞아서 현재는 일을 즐기며 하고 있습니다.

Q. 수술실에서는 주로 어떤 업무를 하게 되나요?

A. 수술실에서 간호사가 하는 업무로는 크게 스크럽 수술실 간호사(SCRUB NURSE)와 순회 간호사(CIRCULATING NURSE)가 있습니다. 스크럽은 말 그대로 손을 스크럽하며 닦는 간호사라는 뜻으로 멸균된 상태로 수술에 직접 참여하며 집도의를 곁에서 바로 어시스트하는 역할을 합니다.

서큘레이팅 널스는 스크럽 널스와는 다른 비 멸균영역에서 수술 진행을 도와주는 간호사로서 비멸균 상태의 수술기구 및 의료기기 연결 같은 업무를 도와주는 일을 합니다.

Q. 수술실 간호사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
 
A. 체력적으로 우선 튼튼해야 서서 오랫동안 진행되는 수술어시스트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수술명과 수술기구명, 수술 진행 과정 등이 영어로 된 것이 많아서 영어공부가 우선시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7년 동안 임상에서 근무할 수 있었던 본인만의 비결은?

A. 저는 처음 입사하고 일하면서 3년 정도는 업무에 집중하느라 바빴던 것 같아요. 새 업무를 배우고 새로운 수술을 공부하고 이해하기에도 벅찼던 시간이라 바쁘게 지내왔는데 아무래도 초반엔 같이 일을 시작하게 되는 동기들과 업무에 대해 공유하고 같이 공부하며 의지했던 게 좀 컸던 것 같아요. 업무가 익숙해지면서 운동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업무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해소하면서 업무와 취미를 구분해서 별개로 나눠서 즐기며 생활했더니 지금까지 일하게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일하면서 가장 성취감을 느낀 순간과 그렇지 못했던 순간이 있다면?

A. 성취감이 들었던 순간은 아무래도 수술 후 호전된 환자 이야기를 들었을 때인 것 같아요. 응급했던 상황에서 수술하게 되고 그 이후 이야기를 듣게 되거나, 이식 수술 같은 큰 수술을 같이 어시스트하고 나서 좋아진 환자 이야기를 들을 때가 가장 보람차고 뿌듯한 순간 같아요.

반대로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은 그 결과가 좋지 않게 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많은 의료진이 노력했지만 속상하게 되는 순간인 거 같아요. 또한, 지난번에 특정 부위에 암이 생겨 조직 제거하러 오셨던 환자분이 또 다른 부위에 재발하게 돼 재수술받으러 오시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되는 데 그런 상황을 볼 때마다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Q.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처음엔 마지막 20대 후반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면서 바디프로필을 준비했던 게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며 예쁜 몸을 만들고 유지하고 싶어져서 현재까지 계속 운동하고 있어요.

Q. 추천해주실만한 운동은?

A.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추천하고 싶은데 웨이트가 맞지 않으신 분들은 필라테스도 추천해요. 필라테스는 특히나 체형교정의 효과도 있어서 여자들 몸매 관리에도 좋은 운동입니다.

Q.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A. 저는 평생 운동하며 예쁘고 건강한 몸으로 행복하게 매일 보내는 게 꿈이에요. 특별한 목표는 없지만, 하루하루 주어진 날 감사하며 알차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간호사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