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60번 확진자의 거짓진술로 광주에서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광주시는 광주경찰서에 이 확진자를 고발 조치했다./뉴스1
서울 송파 60번 확진자의 거짓진술로 광주에서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광주시는 광주경찰서에 이 확진자를 고발 조치했다./뉴스1

광주에서 집단감염을 일으킨 서울 송파 6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광주경찰서에 고발 조치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장은 2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송파 60번 확진자로 인해 지금까지 확진자가 12명이 확인됐고, 광주시 차원에서 광주경찰서에 고발조치가 이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의 거짓 진술로 역학조사에서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접촉자 파악이 늦어져 N차 전파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코로나19에 확진되는 경우 신속한 접촉자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 수도권 기존 집단발병지서 추가 감염자 발생

또 이날 12시 기준으로 기존 집단발병지에서 추가 감염도 발생했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명, 광주 11명, 제주 5명, 경기 3명, 전북 2명, 전남 1명이었다.

서울 강서구 소재 요양시설과 관련해 요양시설 이용자의 가족 3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이용자가 9명, 이용자 가족이 3명이다.

경기 광명시 수내과의원과 관련해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6명이 확진됐다. 확진자는 투석환자가 2명, 가족이 4명이다.

◇ 5월 말 이후 노인 이용시설에서 113명 확진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고령층이 이용하는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며 생활방역 수칙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5월 말 이후 요양병원이나 시설, 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해서 관련 사례를 집계한 결과 5개 생활시설과 1개 요양병원, 그리고 4개의 이용시설에서 11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중 8명이 사망하는 등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 등이 발생했다.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들 시설의 경우 종사자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을 하지 않고 검사를 받아야 하며 근무 시에는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손 위생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입소자나 이용자의 경우 특히 신규 입소 입원자에 대한 검사, 그리고 호흡기 증상 또는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마찬가지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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