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지난 22일 세종정부청사에 마련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이기일 관계기관지원반장(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을 만나 치과의료기관에 대한 1차 방역용품 공급과 코로나19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 치협 참여 등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조영식 치협 총무이사가 함께 했다.
김철수 치협 회장은 이날 “치과병·의원 등 의료기관의 1차 방역용품이자 필수 운용용품인 마스크, 글로브, 알코올 등을 각 시군구 보건소에서 공급 하거나 구입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해주고, 비상시 치협을 통해 공급할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확보가 가능케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환자 급감 사태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치과의료기관이 늘고 있음에도 지난 메르스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 치협과 대한한의사협회가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내고 “치협이 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헸다.
이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치과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치과의료용 마스크를 비롯해 감염예방에 필수적인 알코올, 글로브도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정부의 우선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철수 치협 회장은 이날 중수본 방문에 이어 치과의료용 마스크 등 방역용품 물량 확보 및 공급확대를 위해 유한킴벌리 등 치과 방역용품 생산 업체 관계자와 임훈택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을 잇따라 만나는 일정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