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6일) 오전 9시 현재 추가 확진환자 1명을 포함해 29명 확진, 7313명 음성(누계), 57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29번째 환자는 38년생 한국인으로 어제(15일) 흉부 불편감으로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심근경색 의심 하에 진료를 받던 중, 영상검사 상 폐렴 소견을 발견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오늘 양성으로 확인됐다.
 
29번째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서울대병원에 격리입원 중이며, 발열과 폐렴 소견이 있으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
 
이 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으며, 감염원,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해서는 즉각대응팀, 관할 지자체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15일)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28명의 역학적 특성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확진자 28명 중 해외 유입 사례는 중국인 12명을 포함해 16명(57.1%)이었으며,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10명(35.7%)였다. 또 2명(7.1%)은 현재 전파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 가운데 남성은 15명(53.6%), 여성은 13명(46.4%)이며, 연령별로는 50대가 8명(28.6%)으로 가장 많았다. 국적별로는 한국 국적 22명(78.6%), 중국 국적 6명(21.4%)이었다.
 
최초 임상 증상은 경미하거나 비특이적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발열(열감), 인후통 호소가 각각 9명(32.1%)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입원해 실시한 영상검사상 폐렴을 보인 환자는 18명(64.3%)이었다.
현재까지 국내 감염 사례 10명은 밀접 접촉한 가족 및 지인에서 발생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추정한 평균 잠복기는 4.1일이었다. 무증상 상태에서의 2차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현재 코로나91 감염증 국내외 발생 환자는 이집트에서 확진환자 1명이 발생해 우리나라를 포함해 29개국으로 늘어났다. 또 어제(15일)보다 2098명 늘어난 6만919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사망자도 하루 새 143명이 늘어 166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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