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는 해외기생충연구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메콩강 유역 주민의 식품매개흡충 치료사업’를 위해 2020년 제2차 연구조사사업단을 캄보디아에 파견했다.(사진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건강관리협회는 해외기생충연구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메콩강 유역 주민의 식품매개흡충 치료사업’를 위해 2020년 제2차 연구조사사업단을 캄보디아에 파견했다.(사진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건강관리협회가 해외기생충연구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캄보디아 메콩강 유역 주민의 식품매개흡충 치료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며 본궤도에 올랐다.

건협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2020년 제2차 연구조사사업단을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근 칸달지역에 파견한 사업이, 치료사업을 통해 식품매개흡충류 감염자를 치료하고 재감염 방지를 위한 보건교육을 실시해 캄보디아 연충관리사업에 일조하고 있다”며 14일 이같이 밝혔다.
 
채종일 건협 회장도 이번 사업과 관련해 “치료사업을 통해 획득한 극구흡충류의 종을 분석해 학계에 우수한 연구성과로 보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사업은 2019년 칸달주(州)에서 식품매개흡충류의 중간숙주 및 자연계 종숙주 파악을 위해 진행한 연구조사사업 결과에 바탕을 둔 것으로, 올해 1년간 칸달주(州) 주민들의 기생충 감염률을 파악하고 집단 투약 및 보건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기생충 관리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업단은 이를 위해 파견기간 중 제1차 연구조사사업으로 파악된 칸달주(州) 식품매개흡충 양성자(260명) 중 21명의 기생충중증감염자를 모집해 집중치료를 진행했다.
 
또 집중치료 대상자의 치료를 위해 체중 1kg 당 10mg의 Praziquantel을 투약했다. 이를 통해 중증감염자로부터 획득한 장내 기생충의 종을 분자유전학적으로 동정하고 학계에 보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집중치료대상자를 제외한 장내기생충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들은 캄보디아 국립말라리아센터에서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극구흡충류의 자연계 생활사가 유지되고 있는 칸달州 주민들의 재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추후 중간숙주 감염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보건교육과 환경개선 프로그램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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