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상황실에서 열린 제2차 중앙임상TF 첫 화상회의 모습(사진 보건복지부)
지난 3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상황실에서 열린 제2차 중앙임상TF 첫 화상회의 모습(사진 보건복지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부 환자의 경우 자가면역으로 치유가 가능하나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중증환자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치료 병원 의료진과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임상TF 방지환 팀장은 오늘(11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일부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투여 없이 자가면역으로 치유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방지환 팀장은 또 "항바이러스 치료로 1차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약물은 에이즈 치료 약제(Kaletra)나 말라리아 약제(Hydroxychloroquine)"라고 말했다.
 
이어 "에볼라 치료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항바이러스제 투여에 대해서는 합의안을 만들고 있고, 이번 주 내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 감염증 11번 확진자가 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이러써 총 확진환자 가운데 퇴원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퇴원은 과거 메르스 때의 기준을 준용하고 있으며 임상 증산 호전 48시간 후 두 번 연속으로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으면 격리 해제가 가능하다고 TF 측은 설명했다.
 
11번째 환자는 지난 3일부터 임상 증상이 좋아졌고, 5일과 7일에 시행한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으로 격리해제 기준에 충족해 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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