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신종 코로나' 치료제 개발 추진
상태바
셀트리온, '신종 코로나' 치료제 개발 추진
  • 포널스
  • 승인 2020.02.07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르스' 신약물질 'CT-P38'로 효과 확인하는 작업 들어가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주성호 기자,권구용 기자 =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메르스' 신약물질 'CT-P38'로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초기 테스트에서 효과를 확인하면,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CT-P38'은 셀트리온이 지난 2015년 국내 메르스 사태 이후로 개발한 물질이다.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아직 메르스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하진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메르스 바이러스와 같은 '코로나' 계열이란 점에서 이번에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뉴스1> 질의에 대해 "이 신약물질은 메르스 항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도 영향을 주는 지 중국쪽과 협력해 다음 주부터 테스트를 시작해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CT-P38'이 두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공통부분이 있는 지 여부가 치료효과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서 회장은 "테스트는 1~2주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효과가 있다면 임상을 추진할 수 있고, 셀트리온은 이 신약물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효과가 확인되면 실제 중국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감염자들에 쓰일 수 있을 전망이다.

셀트리온 그 밖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특화된 신약 개발도 추진한다.

서정진 회장은 "만약 CT-P38이 표적하는 항원부위가 메르스와 다르다면 자체 개발을 위해 정부와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국내 완치 환자의 혈액을 공급받아 항원과 항체 관련 요소를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우한시와 앞서 중국내 최대 공장을 만들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올 4월 예정된 기공식은 연기할 전망이다. 다만 공장 설립 절차는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정진 회장은 "기공식 이벤트가 뒤로 밀리는 것이지 절차에 차질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