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5인 이상 모임 금지 '전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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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5인 이상 모임 금지 '전국으로 확대'
  • 포널스 온라인팀
  • 승인 2020.12.2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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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은 식당서 식사금지, 모임 자제 권고…수도권은 모두 안 돼
정부가 24일 0시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했다. 이 같은 조치는 내년 1월 3일 밤 12시까지 전국에 일관되게 적용한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구내식당 식탁에 설치된 비말차단용 아크릴 가림막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화자제 문구 스티커가 붙어 있다. 2020.12.22/뉴스1 © 

연말연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4일부터 1월 3일까지 전국 5인 이상 모임이 제한된다. 방역당국은 지난 23일부터 수도권의 모든 실내외 시설에서 5인 이상 소모임을 금지했고, 이날 비수도권에서도 모임 자제 권고와 5인 이상 식당 출입금지 조치를 적용했다.

이번 연말연시 특별방역의 핵심은 5인 이상의 모임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골자다. 비수도권의 경우 식당을 제외한 실외 모임에 대해서는 실제 과태료 부과를 하지 않지만, 감염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요구한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특별방역 조치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위에 추가로 적용된다. 종교시설, 식당, 영화관, 공연장, 백화점·대형마트, 겨울 스포츠시설, 숙박시설이 조정 대상이다.

◇실내 음식 섭취 안돼요…영화관·공연장·백화점·대형마트

특별방역기간 중 식당에서는 전국 어디서나 5인 이상 예약·동반 입장이 금지된다. 식사 중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비말 전파로 인한 감염위험이 높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5인 이상 식사 시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접촉자도 배로 증가하기 때문에 최소 4인 식사만 허용된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5명 이상 모이는 사적 모임을 하지 않기를 강력히 권고한다"면서 "이는 4명까지 모임이 안전하다, 괜찮다는 뜻이 아니라 5인 이상의 위험성이 무척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관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이용자는 좌석 사이 한 칸을 띄워 앉아야하고, 모든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공연장도 실내 음식물 섭취를 할 수 없으며, 좌석간 2칸을 띄워 앉아야 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시식·시음·견본품 사용이 제한된다.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비말 전파를 막는다는 취지에서다. 따라서 마스크를 벗는 행위를 유도하는 경우 금지 행위에 해당한다. 판촉용 식품을 먹어보거나 마시는 행위, 견본 화장품을 바르는 행위가 해당된다.

다만, 옷을 입어보는 행위는 예외로 허용한다. 타인과 접촉 가능성이 없고,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착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제한 행위와 달리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쇼핑 중 이용자가 앉아 쉴 수 있는 휴식공간도 제한된다. 음료매장에서 커피 등을 포장해 해당 공간에 사람이 몰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식자재 매장 등에서는 사람을 밀집시킬 수 있는 집객행사도 할 수 없다.

◇겨울 스포츠 시설 문 닫아…해돋이 명소도 원천봉쇄

밤 9시 이후 운영 제한에 그쳤던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 스포츠시설은 전면 운영을 중단한다. 실외에서 시설을 이용하는 특성상 대인간 감염 위험도는 낮으나,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발생하는 식사, 이동 시 밀집 등 다른 위험요소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다.

숙박시설들도 사전 예약이나 당일 투숙과 상관없이 보유 객실의 50% 이내에서만 이용자를 받을 수 있다. 예약 이용자도 객실 내 정해진 정원을 초과해 출입할 수 없고, 개인적인 실내 파티행위도 하지 않도록 권고한다. 위반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해넘이, 해돋이 관광명소도 출입을 금지한다. 해수욕장 등은 실외이지만,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릴 것을 대비해 출입금지 경계선을 만들어 조치한다. 이러한 관광명소와 국공립공원은 각 지자체와 부처에서 폐쇄 기간을 설정한다.

이밖에 교회 등 종교시설의 경우 기존 2.5단계 거리두기 수준의 방역 지침을 이행한다. 예배나 미사, 법회 등은 현장 참여인원을 20명 이내로 제한하고, 방송 등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한다. 교인들 역시 별도로 모이거나 함께 식사할 수 없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사회·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2.5단계와 동일한 50인 이하 인원만 입장이 가능하다. 반면, 요양시설·정신병원 등에서는 시설 내 외부인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종사자 모임제한, 진단검사 실시를 강화한다.

윤태호 반장은 "특별방역 조치로 불가피하게 생업에 피해를 입는 분들께 송구하고, 관계부처와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연내까지 상황 반전이 시작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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