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검사 정확도 떨어진다는 지적 제기돼

영국 정부가 성탄절 연휴 동안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검사를 확대하려 했지만 검사의 정확도 문제로 계획이 보류됐다고 가디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영국 보건부는 연휴기간 코로나19 진단검사 수요가 폭증할 것에 대비해 기존 검사소를 30분만에 검사가 가능한 신속 검사소로 개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속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기 시작하면서 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영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북서부 리버풀 지역에서 대규모 신속 검사를 실시했지만, 일반적인 진단검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양성 사례 중 절반이 누락되는 일이 있었다. 또 버밍엄대 학생 7000명을 대상으로 한 신속 검사에서도 양성 사례 60건이 누락됐었다.
결국 영국 정부는 내년 1월 말까지 신속 검사소 1곳만 운영하면서 그 결과를 분석해 이 시설의 운영을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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