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1천명 확진에 '가정용 진단키트·대학생 전수검사'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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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1천명 확진에 '가정용 진단키트·대학생 전수검사' 주장도
  • 포널스 온라인팀
  • 승인 2020.12.2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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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효과 '실종'…"젊은층 무증상 확진자 조기 파악해야"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 © 

이번주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정부 예상이 무색하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효과'가 끝나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거리두기 효과가 실종되면서 전문가들은 가정용 진단키트 보급, 대학생 전수검사 등 다양한 해법을 내놓으며 검사 수를 늘릴 것을 촉구하고 있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092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정부는 주말 이동량이 떨어졌다며 이번주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지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만한 성과는 없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동절기에는 (사람들이) 실내에 머무르는 특성이 있고, 접촉자에 의한 감염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해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일어나고 있어 미리 통제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해명하듯 방역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명확히 나타나지 않으면서 전문가들은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대학생 전수검사 등 다양한 해법을 제안하고 있다. 전날 0시 기준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에서만 누적 754명의 확진자가 발견됐기 때문에 무증상 확진자를 가려내는 게 급선무라고 보았다.

최재욱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만 매몰되는 방식으로는 더이상 안된다"며 "이번 방역의 핵심은 증상이 없는 확진자, 특히 젊은 층 확진자를 조기에 파악하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교마다 보건센터가 있으니 학교장 관리하에 단과대학별로 일정을 나눠서 대학생을 전수검사하고,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는 고위험 직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은 근로자건강진단 기관을 통해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무증상 확진자는 아예 검사를 받을 생각을 안 하기 때문에 익명검사를 도입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고 꼬집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가정용 진단키트를 보급해 국민들이 스스로 확진여부를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교수는 "확진자를 조기에 잡아내기 위해 검사 수를 늘려야 하는데 PCR 검사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래걸려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가정용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15~30분이면 검사 결과가 나오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검사 수 확대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정용 키트는 검사자가 증상이 있으면 정확도가 95% 이상이고 무증상자라고 해도 정확도는 60% 이상"이라며 "무증상자가 가정용 키트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아 정확도를 높이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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