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대신 초강수 '정밀방역'…이번엔 확산세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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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대신 초강수 '정밀방역'…이번엔 확산세 잡을까
  • 포널스 온라인팀
  • 승인 2020.12.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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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이상 모임' 금지, "3단계는 피할 수 있으면 피해야"…시민 동참 호소
2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하다. 2020.12.21/뉴스1 ©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고 더 강화된 '정밀방역' 카드를 꺼내들었다. 앞선 3차례 거리두기 강화에도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정밀방역은 확산세를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7명으로 7일째 300명대를 웃도는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지역 사망자가 하루 만에 또 8명 발생하는 등 위급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거리두기 2단계, 헬스장·사우나 등에 대한 '2+α' 정밀방역, 밤 9시 이후 '서울멈춤', 거리두기 2.5단계 등 각종 방역 대책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확산세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전날 브리핑에서 "감염 양상 자체가 일상 속의 산발적인 감염이 생각보다 훨씬 많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는 제약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보다 강력한 조치로 23일 0시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봉쇄령을 내렸다.

애초 서울시를 비롯한 경기도·인천광역시 등 수도권에만 적용하는 행정명령이었으나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전국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 스키장을 비롯한 겨울 스포츠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관광명소도 폐쇄하기로 했다.

주요 해맞이, 해넘이 등 관광명소와 국공립공원 등을 최대한 폐쇄해 관광객이 몰리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국의 영화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고, 숙박시설도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을 제한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3단계'는 민생 경제에 타격이 워낙 크기 때문에 초강수 '정밀 방역'으로 확산세를 꺾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3단계는 시민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굉장히 엄중한 단계"라며 "필수 시설만 남겨두고 모든게 중단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피할 수 있다면 피해야 하고, 3단계로 가기 전에 할 수 있는 모든 걸 최선을 다해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가족·지인 등 일상 생활 속 산발적인 감염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거듭 당부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의 방역대책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방역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하다"며 "지난 1년여간 코로나19와의 고단한 싸움도 이번 고비를 넘기면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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