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일주일 새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사망자가 급증하자 이들을 치료할 간호사가 크게 부족한 가운데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중환자 경력 간호사 확보에 나섰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4일 185명에서 이날 0시 현재까지 274명으로 89명이나 늘어났다. 또 사망자도 급증해 최근 일주일 새 111명이 늘어나 현재 698명에 달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란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의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말한다. 이처럼 사망 위험이 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집단 발병 등을 이유로 연일 증가하고 있어 치료에 즉시 투입될 중환자 경력 간호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치료 등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중환자 경력 간호사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간협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등을 위한 간호사 모집을 진행해 오고 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일반 중환자 병상 보다 투입돼야 하는 간호사 수가 많다. 레벨D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만큼 근무시간이 짧아져 수시 교대가 필요하다. 실제로 코로나 중환자 1명에 약 10여 명의 간호사가 투입된다.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1차 대유행이 있었던 지난 3월에도 중환자실 간호사가 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간호사는 간협 홈페이지(www.koreanurse.or.kr)에서 ‘코로나19 환자치료 등을 위한 간호사 모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중환자실 근무를 원할 경우, 신청 양식 중 근무 가능분야에서 ‘코로나 중환자 간호’를 선택하면 되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2-2260-2573)로 문의 가능하다.

간협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케어가 가능한 중환자실 간호사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위중중 환자 케어가 가능한 중환자 경력 간호사의 지원이 간절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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