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남아공서 변종 코로나 창궐, 각국 속속 빗장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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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남아공서 변종 코로나 창궐, 각국 속속 빗장 걸어
  • 포널스 온라인팀
  • 승인 2020.12.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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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앞다퉈 항공기 입국 금지하는 등 문단속에 나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창궐하자 각국이 영국과 남아공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영국은 물론 남아공에서도 변종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자 각국이 앞 다퉈 영국 및 남아공발 항공기 입국을 금지하는 등 문단속에 나서고 있는 것.

◇ 영국 변종 바이러스 1000여개 출현 : 영국 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률은 지난주 런던에서 거의 두 배가 됐고, 감염의 거의 70%가 바이러스 변종으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최고 의료 책임자인 크리스 휘티는 19일(현지시간) “새로운 변종이 더 빨리 퍼지고 있으며 수도와 남동부 지역에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가 약 1000여 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균주가 더 높은 사망률을 유발하거나 백신과 치료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런던과 남동부 지역에 주민의 외출마저 금지하는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 전면 봉쇄에 들어가는 지역의 인구는 1800만 명에 달한다. 영국 전체 인구는 6000만여 명이다.

전면 봉쇄에 따라 병원 약국 등 필수 시설 이외에 모든 시설은 문을 닫고, 주민들은 집에 머물러야 한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가 공격 방법을 바꾸면 방어 방법도 바꿔야 한다. 지금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감염이 치솟고 병원이 마비돼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남아공서도 변종 바이러스 발견돼 : 앞서 지난 18일 남아공 보건장관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감염되고 있는 두번째 코로나19 대유행을 설명해줄 바이러스 변종이 남아공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즈웰리 음키제 남아공 보건장관은 성명에서 "남아공 연구자들이 '501.V2'로 알려진 변종을 확인했고 세계보건기구(WHO)에 세부 내용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음키제 장관은 "연구팀이 대유행 발생 이후 수백 개의 바이러스 샘플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지난 두 달 동안 수집된 샘플에서 특정 변종이 점차 지배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남아공의 의료진은 젊은 환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증세도 더 심해지고 있는 것을 주목해왔다. 음키제 장관은 "이는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제2의 물결을 이 새로운 변종이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시사한다"고 말했다.

◇ 네덜란드 이어 벨기에도 영국발 항공기 입국 금지 : 벨기에는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21일 오전 0시(현지시간)부터 영국발 항공기에서 도착한 승객들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현지 공영방송 VRT 인터뷰에서 해당 조치는 최소 24시간 동안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네덜란드 정부는 20일 오전 성명을 통해 이날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영국발 항공편의 운항을 금지시켰다.

독일 정부 또한 영국과 남아공에서 항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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