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0여개국, 연내 코로나 백신 접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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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30여개국, 연내 코로나 백신 접종 개시
  • 포널스 온라인팀
  • 승인 2020.12.1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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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美·加 이어 27개 EU 회원국은 27일부터...일부 아시아 국가도 연내 접종

이달 8일(현지시간)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미주 등 서방국가들의 일반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중동·중남미 일부 국가들도 연내 접종 개시를 준비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최소 30여개국이 올해 안에 백신 접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영국 가장 먼저 백신 접종 :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전 세계에서 제일 먼저 '긴급사용' 승인을 내준 데 이어, 일반인 대상 대량 접종 프로그램 또한 가장 빨리 시작했다.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담당 정무차관을 맡고 있는 나딤 자하위 기업부 차관은 16일 트위터를 통해 "백신 접종 프로그램의 시작이 좋다"며 "지난 1주일 동안 잉글랜드 10만8000명와 웨일즈 7897명, 북아일랜드 4000명, 스코틀랜드 1만8000명 등 총 13만7897명의 영국인이 백신을 맞았고, 그 수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각국 제약사들과의 사전 구매계약을 통해 1억968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이는 영국 전체 인구(약 6780만명) 대비로 3배 가까운 규모로서 앞으로 매주 수십만명 접종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 미국도 14일부터 접종 시작 : 미국에서도 14일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각 지역에서 접종되기 시작했다.

다른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도 17일 미 식품의약품(FDA) 자문위원회로부터 사용 권고를 받는 등 사용승인에 필요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이르면 오는 21일부터 각 지역에 배송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미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전체 인구(약 3억3100만명) 대비 150%가 넘는 5억500명 접종분에 이른다.

캐나다 정부도 미국과 같은 날 자국민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캐나다의 코로나19 백신 확보량은 전체 인구(약 3700만명)의 4배 수준인 1억7060만명 접종분이다.

◇ EU도 27일부터 접종 계획 :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트위터를 통해 "EU 전역에서 오는 27·28·29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27개 EU 회원국들은 이미 EU 차원에서 국가별로 인구 대비 172.4%에 이르는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확보해둔 상황. EU 회원국들은 유럽의약품청(EMA)의 오는 21일 화이바 백신 사용승인 결정을 앞두고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중동에선 사우디와 이스라엘 연내 접종 :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17일 자국민 대상의 '선택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이스라엘에서도 19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또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중남미 멕시코·아르헨티나·칠레에서도 코로나19 백신 확보 등 준비 작업이 상당부분 진행된 것으로 전해져 이르면 연내 접종이 개시될 전망이다.

이밖에 러시아 정부도 자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에 대해 지난 8월 의사·군인·교사 등 2만여명에 대한 시범접종을 시작한 이래 이달부터 일반인 대상 접종을 개시했다.

중국 당국은 이보다 앞선 7월부터 칸시노바이오·시노팜(중국의약집단)·시노백(베이징 커싱중웨이 생물기술) 등 자국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중국에선 현재까지 100만명 이상의 중국인들이 자국산 백신을 맞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노백이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 SCMP 갈무리

앞서 각국 전문가들은 중국과 러시아가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의 대량접종을 시작한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해왔으나, 이들 나라는 현재까지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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