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통제, 백신만으론 부족…치료제와 함께 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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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통제, 백신만으론 부족…치료제와 함께 싸워야
  • 포널스 온라인팀
  • 승인 2020.11.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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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백신 개발해도 전 세계에 배포하기까진 생산 등 여러 과정 남아

몇몇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곧 출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백신뿐 아니라 치료제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 백신은 생명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백신 만으로는 위기를 통제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명이 매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다. 확진자들이 코로나19 백신의 출시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당장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잠재적인 치료제를 찾아 적용해야 한다.

◇백신 개발돼도 접종까진 한참걸려…그동안 치료제 있어야

우선 개발단계부터 백신은 개발 및 검증에 시간이 걸린다. 연구자들은 임상시험 참가자들이 임상이 끝날 때까지 감염되지 않는지 기다려야 한다. 반면 치료제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감염된 환자들에게 약을 투약해 치료제의 효과 여부를 실시간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연구자들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적용된 많은 치료제들에 대해 알게 됐다. 연구자들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칼레트라(성분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인터페론 등 코로나19로 인한 환자들의 사망 또는 입원기간을 개선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렘데시비르'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서 복제되는 것을 억제한다. '회복기 혈장치료'는 코로나19에서 회복된 가증자의 혈액에서 바이러스와 염증을 억제하는 항체가 함께 들어있을 수 있다. '덱사메타손'과 같은 스테로이드제는 폐에 위험한 염증성 손상을 줄여 호흡부전을 늦출 수 있다.

이러한 빠른 결과는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없는 치료제가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어 연구인력과 자원을 재배치해 더욱 유망한 다른 치료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효과가 있는 치료법을 찾았다면 이를 통해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해도 이를 생산하고 전 세계에 배포하기까진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닉 캐막 웰컴재단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책임자는 지난달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말까지 적절한 면역력을 일으킬 수 있는 성공적인 백신이 나온다고 해도 이 백신을 출시하는데는 여전히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효과적인 치료제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동안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료제는 단지 일시적인 해결책 또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 만일의 사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19를 해결하는데 없어서 안될 부분이다.

백신을 맞아도 계속 감염되는 사람들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백신이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면역력을 제공할지 또는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아직 모른다. 사람들이 계속 코로나19에 감염되는 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효과적인 치료제는 필요하다.

◇항체치료제 코로나19 백신 보완제 역할도 가능

항체치료제는 특히 면역력이 약해 자연적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강한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없는 사람들, 즉 65세 고령자나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또한 항체치료제는 초기 감염 환자들에 투약시 체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킨다. 사람들이 백신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갖추기 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조기에 항체치료제를 사용해 치료할 수 있어 바이러스 감염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항체치료제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신속한 보호를 제공해 백신을 보완할 수 있다. 체내 주입 시 항체가 몇 주에서 몇 개월간 면역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백신은 면역 반응을 일으킨 후 항체가 생성되기 때문에 항체치료제처럼 신속하게 면역력을 제공하지는 못한다.

다만 백신은 한번 항체가 생성되면 항체치료제보다 장기적인 면역력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로드니 로데 텍사스주립대학교 임상시험과학 교수는 17일(현지시간) 호주 더컨버세이션에서 "지난 수 십 년간 공중보건 및 의료 실험실에서 바이러스 및 기타 미생물을 연구했다"며 "코로나19 백신이 나와도 전염병을 통제하는데 항체치료제 만의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의 단일클론항체 'LY-CoV555(성분 밤라니비밥)'와 곧 FDA로부터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는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화시키고 바이러스의 세포 감염 능력을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유망한 치료제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최근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1상에서 항바이러스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2상에서도 합격점을 받을 경우 연내 사용 승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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