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전국의 모든 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실태조사가 이달 중순경부터 시행된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안덕선)는 “금년도 연구사업 계획에 따라 의사의 근로환경 개선과 합리적인 의료정책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자료 생산을 위해 전국의 모든 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6년에 실시된 1차 조사에서는 전체 8564명이 응답하여 그 결과가 각종 연구와 논문 등을 통해 학술적 가치가 인정된 바 있다. 이 자료는 현재 의료정책연구소 홈페이지 ‘전국의사조사 게시판’을 통해 2016년 조사의 원자료(raw data)를 희망하는 외부 연구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2020 전국의사조사’는 오는 18일부터 약 3∼4주간 전문조사기관(한국리서치)이 사업 책임자로 참여해 진행할 예정이다. 설문지는 온라인 설문시스템으로 설계되어 전국 의사 회원들에게 전자우편 또는 모바일로 발송할 계획이다.

주요 조사항목으로는 ▲근무현황, ▲근무환경, ▲보건의료체계 및 정책 인식도, ▲업무만족도, ▲진로 및 활동계획 , ▲건강행태 및 건강상태, ▲감정노동 및 소진, 전문직업성, 은퇴(원로)의사 근로 의향 등으로 구성했다.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 소장은 “전국의사조사 결과는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근거자료 생산으로써의 의미와 함께, 의사의 전문성이라는 가치향상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는 자료”라며,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전국의사조사(KPS)’ 연구 사업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의사들이 처해 있는 의료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축적하여 정책 개선을 위한 실증적인 지료로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https://rihp.re.kr/doctor/request.php)를 참조하거나 이정찬 부연구위원(02-6350-6680)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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