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홍역 23년래 최고…20만명 숨져
상태바
코로나 때문에 홍역 23년래 최고…20만명 숨져
  • 포널스 온라인팀
  • 승인 2020.11.13 0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HO "홍역 예방 주사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지난해 급성 유행성 전염병 홍역 환자가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도 20만명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충분한 백신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유행성 전염병이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 감염자와 접촉한 90% 이상이 발병한다. 감염되면 발열, 콧물, 홍반성 반점 등 증상이 나타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집계된 홍역 환자는 86만9770명으로, 23년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사망자는 20만7500명이다.

WHO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각 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어 홍역 예방 주사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역 예방 주사 접종률도 크게 낮아져 현재 9400만 명이 감염 위기에 처해있다.

WHO의 홍역 담당 선임 기술관인 나타샤 크로크로프트는 "많은 사람들이 홍역 위기에 처해 있는 현재 상황은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것과 같다"고 우려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콩고, 마다가스카르, 그루지야,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국가에서 대규모 홍역 감염이 발생했다. 이들 국가들은 전체 감염자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가비 백신그룹의 세스 버클리 대표는 성명을 통해 "홍역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강력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홍역 백신을 가지고 있는 현재 아무도 이 질병으로 죽어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