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내원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뉴스1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내원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과 해외유입 사례가 모두 증가하면서 90명대를 나타냈다.

특히 해외유입 환자의 경우 프랑스발(發) 확진자 증가에 더해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의 선원이 전날 또다시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7월 29일(34명) 이후 84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확진자 중 완치자가 연일 대거 나오면서 전국 완치율도 했다. 이날 전국에서 나온 완치자 118명 중 수도권에서만 75.4%인 89명(서울 51명, 경기 34명, 인천 4명)이 나왔다.

◇ 지역 발생 57명·해외유입 34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91명이 늘어난 2만54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자는 57명이 나왔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21명, 서울에서 13명, 부산에서 10명, 인천에서 6명, 대전에서 4명, 경북에서 2명, 울산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34명이었다. 입국 후 검역 과정에서 22명, 지역사회 격리 중 서울에서 4명, 경기에서 3명, 강원에서 2명, 광주‧충북‧전남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714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5730명, 경기 4921명, 경북 1577명, 인천 1008명, 부산 583명, 충남 507명, 광주 503명, 대전 423명, 경남 301명, 강원 243명, 충북 184명, 전남 178명, 울산 157명, 전북 156명, 세종 78명, 제주 59명, 검역 과정 1674명이다.(사망자 포함)

◇ 치료 환자 수 1390명으로 30명 감소

지난 1월 3일 이후 이날 0시 현재까지 250만3491명이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245만8574명은 음성이 나왔다. 또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1만9493명으로 어제(20일)보다 114명이 늘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390명으로 어제(20일)보다 30명이 감소했다. 수도권 환자가 855명으로 61.5%를 차지하고 있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 수는 경기가 39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이 391명 , 부산 117명, 인천 70명, 대전 51명, 전북 22명, 충남 21명, 충북 20명, 경북 14명, 경남 9명, 전남 8명, 광주 7명, 대구 5명, 울산 3명, 세종 2명 순이다. 입국 후 검역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치료 중인 환자는 236명이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제주에만 치료 중인 환자가 없다.

이날 0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 중 중증이상 환자는 70명으로 어제(20일)보다 1명이 감소했다.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 완치율 0.13%p 상승하며 92.76% 기록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118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격리가 해제된 환자도 2만3584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율은 어제(20일)보다 0.13%포인트 상승한 92.76%를 기록했다.

격리해제 환자 수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694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5268명, 경기 4439명, 경북 1507명, 인천 929명, 광주 493명, 충남 479명, 부산 460명, 대전 367명, 경남 292명, 강원 220명, 전남 168명, 충북 162명, 울산 152명, 전북 134명, 세종 76명, 제주 59명, 검역 1438명이다. 


신천지 교회 발(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지역 완치율은 어제보다 상승하며 97.19%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완치자보다 많이 발생한 인천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0시 현재 서울 91.94%, 경기 90.21%, 인천 92.16%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 해외유입 환자 중 외국인은 1525명으로 25명 늘어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어제(20일) 3550명에서 3584명으로 34명이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34명을 대륙별로 보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19명, 유럽지역에서 11명, 아메리카지역에서 3명, 아프리카에서 1명이 유입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우즈베키스탄 1명, 방글라데시 1명, 키르기스스탄 2명, 러시아 8명(8명), 인도 1명(1명), 이라크 2명(2명), 미얀마 3명(2명), 쿠웨이트 1명이 확인됐다. 유럽지역에서는 프랑스 10명(10명), 영국 1명(1명), 아메리카지역에서는 미국 3명(1명),, 아프리카지역에서 세네갈 1명이었다.(괄호 안은 외국인)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9월 한 달간 375명이 발생해 하루평균 12.5명이 발생했다. 이어 이달 1일에는 1일 10건, 2일 10건, 3일 23건, 4일 17건, 5일 9건, 6일 9건, 7일 20건, 8일 9건, 9일 16건, 10일 11건, 11일 12건, 12일 29건, 13일 22건, 14일 31건, 15일 15건, 16일 6건, 17일 11건, 18일 20건, 19일 26건, 20일 17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해외로부터 유입된 3584명의 확진자를 대륙별로 보면 중국 외 아시아지역이 1801명(50.3%)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메리카 1011명(28.2%), 유럽 634명(17.7%), 아프리카 97명(2.7%), 중국 26명(0.7%), 오세아니아 15명(0.4%) 순이다. 

이중 입국 후 검역단계에서 1674명(46.7%)이 확인됐으며, 1910명(53.3%)은 지역사회 격리 중 발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42.6%인 1525명이다.

◇ 확진자 중 사망자는 3명…평균 치명률은 1.77%

전날 확진자 중 서울에서 2명, 경기에서 1명 등 모두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사망자는 450명으로 늘었으며 평균 치명률은 1.77%로 소폭 올랐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9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88명, 서울 71명, 경북 56명, 인천 9명, 충남 7명, 부산 6명, 대전 5명, 광주와 강원 각각 3명, 울산과 전남 각각 2명, 충북 2명 순이다.

저작권자 © 간호사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