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헌혈자 혈액에서 C형간염 바이러스 등 약 4만 건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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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헌혈자 혈액에서 C형간염 바이러스 등 약 4만 건 검출
  • 백찬기 선임기자
  • 승인 2020.10.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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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후천성면역결핍증, B형간염, 사람T세포림프친화바이러스, 매독 순으로 많아

지난 5년간 헌혈 혈액선별검사 과정에서 B형간염, C형간염, 후천성면역결핍증, 사람T세포림프친화바이러스(HTLV), 매독 등이 검출된 건수가 약 4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헌혈 혈액선별검사는 채혈 후 혈액‧혈액제제의 적격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이다. 헌혈자의 질병 진단을 목적으로 하는 검사는 아니지만, 감염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헌혈자 사이에서 건강진단 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 9월까지 최근 5년간 헌혈 혈액선별검사로 헌혈자의 바이러스를 찾아낸 건수가 4만1776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6년 9820건, 2017년 9308건, 2018년 9789건, 2019년 7172건이었고 올해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5687건이 파악됐다. 

바이러스별로는 C형간염이 1만680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후천성면역결핍증 1만5360건, B형간염 6,00건, 사람T세포림프친화바이러스 1723건, 매독 1389건 순이었다.

가장 많았던 C형간염의 경우 2016년 4319건, 2017년 3282건, 2018년 4306건, 2019년 2890건이었고, 올해 9월까지 2007건이 발견됐다. 후천성면역결핍증은 2016년 3175건, 2017년 3907건, 2018년 3556건, 2019년 2583건, 올해 9월까지 2139건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약 9건씩 검출된 셈이다.

B형간염은 2016년 1561건, 2017년 1395건, 2018년 1337건, 2019년 1219건, 올해 9월까지 988건, 사람T세포림프친화바이러스는 2016년 426건, 2017년 405건, 2018년 306건, 2019년 253건, 올해 9월까지 333건이 집계됐다. 매독의 경우 2016년 339건, 2017년 319건, 2018년 284건, 2019년 227건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에는 9월 기준으로만 220건이나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근 의원은 “저출생‧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혈액 수급 부족의 장기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면서 “혈액선별검사 등 외재적 보상이 헌혈 동기부여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헌혈 참여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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