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 검사 중 항원검사가 더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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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단 검사 중 항원검사가 더 효과적
  • 포널스 온라인팀
  • 승인 2020.10.0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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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구진, PCR보다 전파자 솎아 내는데 효율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감염자를 확인하는 진단 검사 중 코로나19 항원 검사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공개됐다.

8일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진 방법 중 유전자를 이용한 분자진단 방식인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가 더 정확도가 높지만, 코로나19 항원 검사의 경우엔 어떤 환자들이 더 감염성이 있는지 예측하는데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해당 연구결과는 다국적 의료기기 및 진단기기 업체인 벡톤디킨슨과 미국 존스 홉킨스대 연구진이 논문공개 온라인 사이트인 메디알카이브(medRxiv.org)에 지난 5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연구진은 배양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용해 항원 검사와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RT-PCR) 검사를 비교했다. 항원 검사는 벡톤사의 코로나19 신속 검진기기를 사용했으며 RT-PCR은 퀘델사의 기기를 이용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항원 진단의 민감도는 96.4%로 나온 반면 PCR은 100%로 나왔다. 민감도는 실제 코로나19 환자를 코로나19 환자로 진단할 확률이다. 민감도가 높으면 위음성이 줄어드는 것을 뜻한다.

항원 검사는 PCR보다 민감도가 다소 낮아 음성으로 나온 감염 의심자들은 후속 분석이 필요하다. 이는 달리 보면 항원검사 만으로도 상당수 양성 환자들은 선별할 수 있고, 나머지 필요한 음성 환자들만 PCR을 활용하면 빠트린 감염자를 찾아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항원 검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단백질 성분 중 하나를 항원으로 측정하는 방법으로 PCR보다 빠르고 저렴하다. 최근 미국 정부가 공급하기 시작한 애보트사의 바이낙스나우(BinaxNOW) 제품의 경우 15분 만에 양성 환자들을 판별할 수 있다.

역시나 간편한 것으로 알려진 항체진단은 바이러스 감염 후 항체가 생성되기까지 시간이 있어 초기 환자들을 진단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감염 후 회복 또는 이전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적절하다.

반면 항원 진단은 초기 환자들도 진단이 가능해 PCR 검사와 병행할 경우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 브렛 지로이르 미국 보건부(HHS) 차관보는 트위터를 통해 "항원 검사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만한 사람들을 찾는데 PCR보다 낫다는 것이 결론"이라고 언급했다. 지로이르 차관보는 현재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총괄하고 있다.

연구진은 또한 항원 검사가 98.7%대 95.5%로 PCR 검사보다 높은 특이성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PCR이 위음성 0개와 10개의 위양성이 나온 반면 항원 검사는 1개의 위음성과 3개의 위양성 결과가 나온 것이다.

특이도는 민감도와 다르게 코로나19 음성 환자를 실제로 음성으로 진단할 확률이다. 특이도가 높으면 위양성률이 줄어든다.

연구진은 항원 진단으로 위양성률을 줄인다면 감염자들의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했다.

다면 연구진은 항원검사를 적용하는 것은 해당 지역의 코로나19 발생률에 따라 PCR에 비해 낮은 위음성 값을 어느 정도 허용할지에 따라 결정할 부분이며 또한 감염률이 높은 지역이라면 항원 검사를 도입하는 것을 선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와는 별도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 확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긴급진단기 개발을 위한 RADx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3차 RADx 프로젝트는 22개 기업에 총 4억7640만달러(약 5523억원)가 지원될 예정이다.

NIH는 지난 6일(현지시간) 6개의 신규 기술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개발을 지원할 6개 기술 중 3개는 항원 진단 기술이다. 또한 새로운 계약에는 의료 현장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검체 수집, 처리 및 결과 통보가 가능한 검사 방식에 하루 50만건의 진단을 추가할 수 있는 기술이 포함됐다. NIH는 이에 9840만달러(약 11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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