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측부터 드림널스 공동대표 김진선, 노은지와 한국전문간호사협회 임초선 회장, 권은경 이사(사진 드림널스 제공)
사진 좌측부터 드림널스 공동대표 김진선, 노은지와 한국전문간호사협회 임초선 회장, 권은경 이사(사진 드림널스 제공)

한국전문간호사협회(회장 임초선)는 간호사를 위한 에듀테크 드림널스(공동대표 김진선, 노은지)와 지난달 29일 전문간호사 홍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간호사 홍보, 간호사의 전문성 향상, 간호 교육의 질 향상을 목표로 협력할 방침이다. 간호사의 전문성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바탕으로 전문간호사 법제화를 위한 홍보 및 드림널스의 교육자문파트너로 협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드림널스 노은지 공동대표는 “간호사 에듀테크 회사로서 간호 교육의 중심인 한국전문간호사협회와의 협력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전문간호사의 법제화는 필수적인 과정으로 생각한다. 전문간호사 홍보, 간호 교육 콘텐츠를 통한 간호사의 전문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드림널스의 공동창업자 김진선, 노은지 두 간호사는 대학병원 근무한 바 있으며 신규간호사의 이직률에 영향을 미치는 높은 원인 중 하나인 교육 현장과 임상의 괴리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호 교육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간호사는 병원 내에서 핵심적 인력으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병원간호사회의 통계에 따르면 신규간호사의 이직률은 2019년 기준 43%에 달할 정도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드림널스는 프리셉터의 마음이라는 의미를 담은 간호사를 위한 실무도서 <프셉마음> 도서를 출시했고, 출간 1년 만에 누적 3만 권 판매를 기록했다. <프셉마음> 도서는 콘텐츠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현직 간호사와 전문간호사, 전문의 등이 함께 제작했고, 현재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다양한 병원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 중이다.

또한, 한국전문간호사협회는 전문간호의 실무 발전, 전문간호사 역량 강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2015년에 창립됐다. 

전문간호사제는 간호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1960년대 미국·캐나다 등에서 처음 도입된 제도이다. 국내에서는 1973년 ‘분야별 간호사’로 시작해 2000년 의료법에서 전문간호사로 명칭을 변경됐다. 

전문간호사가 되려면 최근 10년 이내 해당 분야 기관에서 3년 이상 간호 실무 경력이 있어야 하고, 전문 분야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다. 전문간호사는 총 13개 분야로 2020년 현재 1만5718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 

그러나 전문간호사의 전문적 역량에 비해 업무 범위가 법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아 국내 전문간호사의 활용도는 낮은 편이다. 

한국전문간호사협회는 전문간호 실무향상을 위한 교육 및 학술대회, 법적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 활동 등을 다양하게 전개 중이다.

특히 최근 전공의 파업, PA 문제 대안으로 전문간호사제도가 주목받으며 전문간호사협회는 의료법 개정안 촉구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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