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코로나 중환자병상 64개 확보…유휴 간호사 별도 교육해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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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 중환자병상 64개 확보…유휴 간호사 별도 교육해 투입
  • 포널스 온라인팀
  • 승인 2020.09.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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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이후 늘어날 중환자에 대비해 병상을 공동운용하는 방안도 전국으로 확대
국군외상센터 내 감염병 전담치료 병상 모습.(국방부 제공)/뉴스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하는 병상을 수도권에 64개 확보했다. 또 유휴 간호사를 대상으로 별도 교육을 진행해 중환자 병상에 투입하는 방안도 마련해 시행한다.

아울러 추석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환자도 늘어날 것에 대비해 권역별로 중환자 병상을 공동운용하는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창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백브리핑에서 "현재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일반환자와 코로나19 환자 모두 입원하는 형태로, 일반 중환자가 다 차버리면 코로나 중환자가 입원하는 병상이 감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중환자만 입원할 수 있는 시설을 지정·운영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수도권에는 이 같은 병상을 64개 확보했고, 그중 59명이 입원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의 수도권 현황은 서울 45개, 경기 12개, 인천 7개 등 64개다. 방역당국은 이 치료병상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9월 중에 100개 넘게 확보할 계획이다.

이창준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은) 앞으로 병상을 비우더라도 일반 중환자를 채우지 않고 새로운 코로나19 중환자가 입원할 때까지 대기한다"며 "이럴 때 생기는 손실은 보상하며, 의료진을 추가 투입해 발생하는 비용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권역별로 구축하는 이유는 위·중증 환자들이 호흡을 돕는 의료기기에 의존하고 있어서다. 스스로 호흡을 하기 어려운 위·중증 환자를 비수도권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무리하게 이송할 경우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창준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추석연휴 이후) 신규 확진자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코로나19 중증환자 전용병상, 권역별 공동대응체제를 갖추겠다"며 "병상 확보와 함께 인력도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증환자는 간호사 1명이 10명을 담당할 수 있지만, 중증환자는 10명을 보는데 50명의 간호인력을 투입해야 한다"며 "그만큼 인력이 많이 필요해 중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있고 병원에서 일하지 않고 있는 간호사를 별도로 교육해 중환자 병상에 투입해 병상을 가동하는데 드는 부담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14일 기준 전국에서 확보한 중환자 병상은 524개이며, 그중 43개가 비워져 있다.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39개다. 수도권에는 9개 치료병상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경기와 인천은 여유병상이 없다. 비수도권인 광주와 대전, 경북, 전북도 여유병상이 없는 상태다.

감염병전담병원이 확보한 4138개 병상 중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2520개로 조사됐다. 수도권 지역 병상은 1230개가 남아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전국에서 16개소를 운영 중이며, 정원은 3941명이다. 현재 입소자는 687명, 가동률은 17.4%다.

1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06명 증가한 2만239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91명, 해외유입 15명이다. 신규 확진자 106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32명, 부산 4명, 인천 8명(해외 1명), 광주 1명, 대전 2명(해외 1명), 경기 31명(해외 8명), 강원 1명, 충북 2명, 충남 3명, 전북 1명, 경북 1명, 경남 2명, 제주 3명, 검역과정 5명 등이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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