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 “동맹휴학 중단 결정”‥의협 “신뢰하고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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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 “동맹휴학 중단 결정”‥의협 “신뢰하고 존중”
  • 백찬기 선임기자
  • 승인 2020.09.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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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국시 시행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 계속돼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본관에서 관계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9.14/뉴스1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본관에서 관계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9.14/뉴스1

대한의사협회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가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집단행동 중 하나로 택했던 동맹휴학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14일 입장문을 내고 “학생들의 고뇌와 결정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존중 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입장문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나선 의대생과 의전원생들의 순수한 용기와 열정, 그리고 헌신은 13만 선배 의사들의 가슴에 큰 울림과 부끄러움을 함께 남겼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의 바람처럼 절차탁마의 각오로 새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믿음에 어긋남이 없이, 철저하게 준비해 여당과 정부가 약속을 빈틈없이 이행토록 하고 의료제도가 바로 서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일방적 정책 추진과 불통, 오만, 독선으로 의학 공부에 매진해야 할 학생들을 거리로 불러낸 정부는 의대, 의전원 학생들의 이러한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일부 인사들의 부적절한 언사와 행동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합의안을 성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하며 “현재의 상황을 가벼이 여김으로써 발생하게 될 모든 예측가능 한 결과의 책임은 오직 정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의대협은 성명서를 내고 “이날 오전 보건의료정책 상설감시기구의 발족으로 협회의 목표를 달성했기에 모든 단체행동을 공식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이 정부·여당과 공공의대 및 의대정원 확대의 원점 재논의 명문화를 이룬 과정은 유감이지만, 이에 대한 우리의 실망보다 더 나은 의료와 국민의 건강이 우선이라 판단했다”며 “숙의 끝에 선배 의료인과 합심해 의·정 합의문의 성실한 이행을 지켜봐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맹휴학에 나섰던 예과 1학년생부터 본과 3학년생들은 휴학계를 철회하고 학교로 돌아간다. 다만 본과 4학년생들이 국시를 볼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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