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과 수납창구에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2020.9.7/뉴스1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과 수납창구에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2020.9.7/뉴스1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낮 12시 기준으로 8.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57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에는 집회 관련자가 212명, 이들로 인한 추가 전파자가 313명, 경찰 8명, 조사 중인 사람이 44명이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지역 310명으로 수도권의 267명보다 많았다. 수도권은 서울 125명, 경기 124명, 인천 18명이었으며,  비수도권은 부산 13명, 대구 94명, 광주 87명, 대전 8명, 울산 16명, 강원 5명, 충북 13명, 충남 15명, 전남 4명, 경북 25명, 경남 30명이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9명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중 병원근무자는 의료진(간호사)1명과 직원 16명, 환자 2명, 가족과 간병인 10명이다.

수도권 산악모임카페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8명으로 늘었다.

경기 부천시 TR이노베이션/사라퀸(방문판매업)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대전 건강식품설명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5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부동산경매) 관련 역학조사 결과, 울산 현대중공업 및 기획부동산 모임 관련 사례와 연관성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총 40명으로 집계됐다. 

추정 감염경로를 보면 울산 기획부동산 모임 참석자들이 지난달 27일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방문을 통해 감염된 이후 가족인 현대중공업 근로자에게 전파됐다. 또 울산 현대중공업 관련 확진자 일부가 지난 10일 3명, 11일 1명이 기획부동산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관련자로 재분류됐다.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와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참석자들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명, 대구 2명, 광주 2명, 울산 1명, 경기 2명, 경북 5명 등이다.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는 첫 확진환자를 포함해 요양보호사 3명과 입소자 7명, 요양원 직원의 가족 1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 2477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집단발병이 32.7%(8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행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 32.1%(795명),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조사 중인 일명 '깜깜이' 환자는 23.9%(593명), 해외유입 190명(7.7%), 병원과 요양병원 등을 통한 감염 3.5%(87명), 해외유입관련 2명(0.1%)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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