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대병원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형음압기를 설치하고 있다./뉴스1
대전 충남대병원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형음압기를 설치하고 있다./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감염병 취약시설인 요양병원·노인시설과 각종 소모임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3일 이후 열흘째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나타냈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15일 이후 거의 한 달째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중증이상 환자도 급증한데다 사망자도 연일 발생하는 등 방역당국이 감당 가능한 방역수준인 100명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지역에서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열흘째 많이 나오면서 병상 운영에 숨통이 조금씩 트이고 있다. 12일 0시 기준으로 완치돼 격리 해제된 완치자 413명 중 서울 234명, 경기 90명, 인천 18명 등 총 342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 지역 발생 118명·해외유입 18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36명이 늘어난 2만205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자는 118명이 나왔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50명, 경기에서 28명, 인천에서 8명, 대전에서 7명, 충남에서 6명, 부산에서 4명, 대구·광주·강원에서 각각 3명, 경북과 경남에서 각각 2명, 울산과 제주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이었다. 입국 후 검역 과정에서 10명, 지역사회 격리 중 경기에서 4명, 대구·전북·전남·경남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709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4639명, 경기 3871명, 경북 1485명, 인천 821명, 광주 475명, 충남 423명, 부산 351명, 대전 339명, 경남 265명, 강원 215명, 전남 166명, 충북 147명, 울산 133명, 전북 97명, 세종 70명, 제주 53명, 검역 과정 1411명이다.(사망자 포함)

◇ 수도권 치료 환자 2673명으로 전날보다 255명 감소

지난 1월 3일 이후 이날 0시 현재까지 213만5457명이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208만5576명은 음성이 나왔다. 또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2만7826명으로 어제(11일)보다 1597명이 줄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3671명으로 어제(11일)보다 282명이 감소했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 수는 서울이 15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950명, 인천 190명, 광주 95명, 충남 146명, 전남 108명, 대전 95명, 대구 69명, 부산 67명, 경남 38명, 울산 51명, 강원 43명, 경북 40명, 충북 36명, 전북 28명, 제주 20명 세종 8명 순이다. 입국 후 검역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치료 중인 환자는 99명이었다.

이날 0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 중 중증이상 환자는 164명으로 어제(11일)보다 11명이 감소했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 완치율 열흘째 상승하며 81.75% 나타내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413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격리가 해제된 환자도 1만8029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율은 10일째 상승하며 어제(11일)보다 1.38%포인트 오른 81.75%를 기록했다.

격리해제 환자 수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683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3071명, 경기 2866명, 경북 1391명, 인천 628명, 광주 322명, 부산 280명, 충남 275명, 대전 241명, 경남 227명, 강원 169명, 충북 110명, 울산 81명, 전북 69명, 세종 62명, 전남 58명, 제주 33명, 검역 1312명이다.

신천지 교회 발(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지역 완치율은 96.34%를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에서는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이 나오면서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현재 완치율은 서울 66.20%, 경기 74.04%, 인천 76.49%를 보이고 있다.

◇ 해외유입 사례 중 외국인 1116명으로 13명 늘어나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어제(11일) 2963명에서 2981명으로 18명이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18명을 대륙별로 보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11명, 오세아니아지역에서 4명, 아메리카지역에서 3명이 유입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의 경우 필리핀 2명(1명), 우즈베키스탄 2명(2명), 인도네시아 2명(1명), 인도 1명(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카타르 1명(1명), 네팔 1명(1명)이었다. 이어 오세아니아지역은 호주 4명(4명)이었고, 아메리카지역은 미국 3명(2명)으로 확인됐다.(괄호안은 외국인)

해외유입 확진자는 7월에만 790명이나 발생한 데 이어 8월에는 424명이 발생했다. 1일에는 13건, 2일 15건, 3일 7건, 4일 9건, 5일 10건, 6일 15건, 7일 11건, 8일 16건, 9일 12건, 10일 14건, 11일 15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해외로부터 유입된 2981명의 확진자를 대륙별로 보면 중국 외 아시아지역이 1404명(47.1%)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메리카 905명(30.3%), 유럽 553명(18.5%), 아프리카 82명(2.8%), 중국 23명(0.8%), 오세아니아 14명(0.5%) 순이다. 

이중 입국 후 검역단계에서 1411명(47.3%)이 확인됐으며, 1570명(52.7%)은 지역사회 격리 중 발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37.4%인 1116명이다.

◇ 서울,경기,광주에서 사망자 5명 발생…평균 치명률은 1.61% 나타내

전날 확진자 중 경기에서 3명, 서울과 광주에서 각각 1명 등 총 5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사망자는 355명으로 늘어났고 평균 치명률은 1.61%를 나타냈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91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54명, 경기 55명, 서울 35명, 부산 4명, 인천‧광주‧대전‧강원 각각 3명, 울산·충북·충남 각각 1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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