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일일 확진자 비율(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일일 확진자 비율(중앙방역대책본부)

최근 한 달간 확진자 중 60대 이상 고령자 비중이 34%였으며, 특히 최근 3일간에는 40% 이상으로 높아 중증이상 환자와 사망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 또 절반 이상은 교회 등 종교시설과 확진자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이날 0시까지 최근 한 달간 60세 이상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4%였으며, 특히 지난 9일 47%, 10일 44%, 11일 41%로 최근 3일간의 경우 40%를 넘었다.

자료 60세 이상 확진자의 감염경로별 비중(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60세 이상 확진자의 감염경로별 비중(중앙방역대책본부)

60세 이상 확진자의 감염경로별 비중을 보면 종교시설 관련이 27.5%(688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확진자 접촉 22.1%(552명), 조사 중 22.1%(552명), 집회 관련 9.7%(242명), 다중이용시설과 모임 등 8%(200명), 방문판매 및 각종 설명회 5.2%(130명),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3%(74명), 직장 등 1.5%(37명), 해외유입 및 해외유입 관련 1%(25명) 순이었다.

이로 인해 위중·중증 환자도 175명으로 늘어났다. 위중·중증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70대가 74명(중증 31명, 위중 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80세 이상 42명(중증 27명, 위중 15명), 60세 이상 37명(중증 22명, 위중 15명), 50대 15명(중증 9명, 위중 6명), 40대 6명(중증 2명, 위중 4명), 30대 1명(중증 1명) 순이다.

60대 이상 위중·중증 환자가 전체 환자의 87.4%인 153명에 달한다. 특히 인공호흡기나 체외막 산소공급(ECMO) 또 지속적인 신장대체요법(CRRT) 치료환자를 받는 위중환자가 전체 환자의 절반에 가까운 73명이다. 나머지 80명은 산소마스크 또는 고유량(high flow)의 산소요법 치료를 받는 중증환자였다.

치료를 받는 확진자 가운데 위중환자는 83명이었으며 이 중 60대 이상 고령자가 88%인 73명에 달하면서 사망자도 연일 발생하면서 이날 0시 기준 전체 사망자도 350명으로 늘어나면서 한 달 사이 45명이 발생했다.

전체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78명(50.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108명(30.86%), 60대 42명(12.0%), 50대 16명(4.57%), 40대 4명(1.14%), 3대 2명(0.57%) 순으로 나타나 60세 이상 고령자가 93.7%인 328명에 달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와 관련 “확진 시에 위중,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경우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서 더욱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주말 종교행사를 포함한 모든 종교행사는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실시하고 종교행사 외의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식사도 코로나 유행이 진행되는 시기에서는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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