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 자체 등으로 우울감(코로나 블루)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늘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청 내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한 관계자가 마음건강상담 포스터를 정리하고 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다. 2020.9.10/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 자체 등으로 우울감(코로나 블루)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늘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청 내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한 관계자가 마음건강상담 포스터를 정리하고 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다. 2020.9.10/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지난 3일 이후 9일째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수도권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100명을 넘어서면서 오는 13일로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재연장 여부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반면 수도권지역에서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9일째 많이 나오면서 전국 완치율도 80%대를 회복했다. 11일 0시 기준으로 완치돼 격리 해제된 완치자 256명 중 183명이 수도권(서울 75명, 경기 75명, 인천 33명)에서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 중인 환자 중 60대 이상 고령자 비율이 여전히 높아 중증이상 환자와 사망자 발생은 계속됐다. 이날도 중증이상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6명과 4명이 발생했다.

◇ 지역 발생 161명·해외유입 15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 0시보다 176명이 늘어난 2만19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자는 161명이 나왔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61명, 경기에서 47명, 충남에서 14명, 대전에서 10명, 인천에서 8명, 광주에서 7명, 울산에서 4명, 부산에서 3명, 전남과 경북에서 각각 2명, 대구‧충북‧제주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이었다. 입국 후 검역 과정에서 9명, 지역사회 격리 중 서울에서 2명, 광주‧대전‧울산‧제주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709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4589명, 경기 3839명, 경북 1483명, 인천 813명, 광주 472명, 충남 417명, 부산 347명, 대전 332명, 경남 262명, 강원 212명, 전남 165명, 충북 147명, 울산 132명, 전북 96명, 세종 70명, 제주 52명, 검역 과정 1401명이다.(사망자 포함)

◇ 수도권 치료 환자 2928명으로 전날보다 69명 감소

지난 1월 3일 이후 이날 0시 현재까지 211만9211명이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206만7869명은 음성이 나왔다. 또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2만9423명으로 어제(10일)보다 3595명이 줄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3953명으로 어제(10일)보다 84명이 감소했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 수는 서울이 17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1010명, 인천 200명, 광주 149명, 충남 142명, 전남 111명, 대전 96명, 대구 76명, 부산 72명, 경남 54명, 울산 52명, 강원 44명, 경북 41명, 충북 37명, 전북 28명, 제주 22명 세종 8명 순이다. 입국 후 검역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치료 중인 환자는 93명이었다.

이날 0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 중 중증이상 환자는 175명으로 어제(10일)보다 6명이나 증가했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 완치율 9일째 상승하며 80%대 회복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256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격리가 해제된 환자도 1만7616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율은 9일째 상승하며 어제(10일)보다 0.53%포인트 오른 80.37%를 기록했다.

격리해제 환자 수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682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2837명, 경기 2776명, 경북 1388명, 인천 610명, 광주 321명, 부산 271명, 충남 274명, 대전 233명, 경남 208명, 강원 165명, 충북 109명, 울산 79명, 전북 68명, 세종 62명, 전남 54명, 제주 30명, 검역 1308명이다.

신천지 교회 발(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지역 완치율은 96.23%를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에서는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이 나오면서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현재 완치율은 서울 61.82%, 경기 71.31%, 인천 75.03%를 보이고 있다.

◇ 해외유입 사례 중 외국인 1103명으로 11명 늘어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어제(10일) 2948명에서 2963명으로 15명이 늘어났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국내 발생 1건(경남 1건)이 해외유입(우즈베키스탄)으로 확인돼 어제 1명이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15명을 대륙별로 보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10명, 오세아니아지역에서 4명, 아메리카지역에서 1명이 유입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의 경우 필리핀 2명(1명), 우즈베키스탄 2명(2명), 인도네시아 2명(1명), 인도 1명(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카타르 1명(1명), 네팔 1명(1명)이었다. 이어 오세아니아지역은 호주 3명(3명), 솔로몬제도 1명이었고, 아메리카지역은 미국 1명으로 확인됐다.(괄호안은 외국인)

해외유입 확진자는 7월에만 790명이나 발생한 데 이어 8월에는 424명이 발생했다. 1일에는 13건, 2일 15건, 3일 7건, 4일 9건, 5일 10건, 6일 15건, 7일 11건, 8일 16건, 9일 12건, 10일 15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해외로부터 유입된 2963명의 확진자를 대륙별로 보면 중국 외 아시아지역이 1393명(47.0%)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메리카 902명(30.4%), 유럽 553명(18.7%), 아프리카 82명(2.8%), 중국 23명(0.8%), 오세아니아 10명(0.3%) 순이다. 

이중 입국 후 검역단계에서 1401명(47.3%)이 확인됐으며, 1562명(52.7%)은 지역사회 격리 중 발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37.2%인 1103명이다.

◇ 서울과 경기에서 사망자 4명 발생…평균 치명률은 1.60% 나타내

전날 확진자 중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2명씩 4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사망자는 350명으로 늘어났고 평균 치명률은 1.60%를 나타냈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91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54명, 경기 53명, 서울 34명, 부산 4명, 인천‧대전‧강원 각각 3명, 광주 2명, 울산·충북·충남 각각 1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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