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재활병원에서 병원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9.10/뉴스1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재활병원에서 병원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9.10/뉴스1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직장, 종교시설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경로로 연쇄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과 관련해 어제(9일) 첫 확진자가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확진자는 첫 확진자를 포함해 병원종사자가 8명, 간호사 1명, 가족 1명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세브란스병원 내에서는 영양팀과 재활병동 2곳에서 집단발생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두 집단간) 어떤 연결고리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고 계속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도 역학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재활병원을 선제적으로 코호트(동일집단)로 묶어 관리하기로 했다. 또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124명에 대한 전수 검사도 시행하기로 했다.

8.15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도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5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집회 관련자는 214명이며, 291명으로 추가 전파에 의해 감염됐다. 또 경찰 8명도 확진됐으며 44명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5명, 경기 125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68명이었으며, 나머지 289명은 비수도권(부산 13명, 대구 80명, 광주 83명, 대전 8명, 울산 16명, 강원 5명, 충북 13명, 충남 13명, 전남 4명, 경북 25명, 경남 29명)에서 발생했다.

종교시설인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 발생했다. 

서울 종로구청에서 공원녹지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근로자와 관련해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수도권 산악모임카페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9명으로 집계됐다.

방문판매업체인 경기 부천시 TR이노베이션/사라퀸과 관련해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확인됐다.

경기 성남시 보경섬유/고시원과 관련해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어났다.

대전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집계됐다.

광주 북구 시장 식당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 확인됐다.

울산 현대중공업 확진자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중에서는 첫 확진자를 포함해 직원이 6명, 가족이 3명, 가족의 동료 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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