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울산 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9.9/뉴스1
9일 울산 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9.9/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과 충남, 광주 등지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두 자릿수로 떨어지지 못한 채 지난 3일 이후 8일째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수도권지역에서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이 나오면서 완치율도 상승세를 8일째 이어갔다. 완치자는 10일 0시 기준으로 격리 해제된 완치자 337명 중 서울에서 119명, 경기에서 88명, 인천에서 48명 등 총 255명이 나왔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우려처럼 치료 중인 환자 중 60대 이상 고령자 비율이 여전히 높아 중증이상 환자와 사망자 발생은 계속됐다. 이날도 중증이상 환자 15명과 사망자가 2명이 발생했다.

◇ 지역 발생 141명·해외유입 14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 0시보다 155명이 늘어난 2만17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자는 141명이 나왔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47명, 서울에서 46명, 충남에서 12명, 대전에서 11명, 인천과 광주에서 각각 5명, 울산에서 4명, 충북과 경북에서 각각 2명, 부산‧대구‧강원‧전북‧전남‧경남‧제주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14명이었다. 입국 후 검역 과정에서 4명, 지역사회 격리 중 경기에서 3명, 서울에서 2명, 강원‧충북‧전남‧경북‧제주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708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4526명, 경기 3792명, 경북 1481명, 인천 805명, 광주 464명, 충남 403명, 부산 344명, 대전 321명, 경남 262명, 강원 212명, 전남 163명, 충북 146명, 울산 127명, 전북 96명, 세종 70명, 제주 50명, 검역 과정 1392명이다.(사망자 포함)

◇ 수도권 치료 환자 2997명으로 전날보다 154명 감소

지난 1월 3일 이후 이날 0시 현재까지 209만9591명이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204만4830명은 음성이 나왔다. 또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3만3018명으로 어제(9일)보다 3515명이 줄었다.

격리 중인 환자는 4037명으로 어제(9일)보다 184명이 감소했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 수는 서울이 17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1040명, 인천 225명, 광주 159명, 충남 138명, 전남 113명, 대전 89명, 대구 78명, 부산 74명, 경남 54명, 울산과 강원 각각 51명, 경북 41명, 충북 37명, 전북 28명, 제주 21명 세종 9명 순이다. 입국 후 검역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치료 중인 환자는 97명이었다.

이날 0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 중 중증이상 환자는 169명으로 어제(9일)보다 15명이나 증가했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 완치율 8일째 상승하며 79.84%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337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격리가 해제된 환자도 1만7360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율은 8일째 상승하며 어제(9일)보다 0.99%포인트 오른 79.84%를 기록했다.

격리해제 환자 수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682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2762명, 경기 2701명, 경북 1386명, 인천 577명, 광주 303명, 부산 266명, 충남 264명, 대전 229명, 경남 208명, 강원 158명, 충북 108명, 울산 75명, 전북 68명, 세종 61명, 전남 50명, 제주 29명, 검역 1295명이다.

신천지 교회 발(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지역 완치율은 96.2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반전됐다. 수도권에서는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이 나오면서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오름세를 이어가며 서울은 60%대를 회복했고, 경기와 인천은 70%대를 나타냈다. 이날 현재 완치율은 서울 61.03%, 경기 71.23%, 인천 71.68%를 보이고 있다.

◇ 해외 입국 사례 중 외국인은 1091명으로 7명 늘어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어제(9일) 2933명에서 2947명으로 14명이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14명을 대륙별로 보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9명, 아메리카지역에서 3명,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지역에서 각각 1명이 유입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의 경우 우즈베키스탄 2명(1명), 러시아 2명(2명), 필리핀 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인도 1명(1명), 일본 1명, 쿠웨이트 1명이었다. 이어 아메리카지역은 미국 2명(1명), 에콰도르 1명, 아프리카지역은 케냐 1명, 오세아니아지역은 호주 1명(1명)으로 확인됐다.(괄호안은 외국인)

해외유입 확진자는 7월에만 790명이나 발생한 데 이어 8월에는 424명이 발생했다. 1일에는 13건, 2일 15건, 3일 7건, 4일 9건, 5일 10건, 6일 15건, 7일 11건, 8일 16건, 9일 12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해외로부터 유입된 2947명의 확진자를 대륙별로 보면 중국 외 아시아지역이 1382명(46.8%)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메리카 901명(30.6%), 유럽 553명(18.8%), 아프리카 82명(2.8%), 중국 23명(0.8%), 오세아니아 6명(0.2%) 순이다. 

이중 입국 후 검역단계에서 1392명(47.2%)이 확인됐으며, 1555명(52.8%)은 지역사회 격리 중 발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37%인 1091명이다.

◇ 경기에서 사망자 2명 발생…평균 치명률은 1.59% 나타내

전날 확진자 중 경기에서 2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사망자는 346명으로 늘어났고 평균 치명률은 1.59%를 나타냈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91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54명, 경기 51명, 서울 32명, 부산 4명, 인천‧대전‧강원 각각 3명, 광주 2명, 울산·충북·충남 각각 1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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