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이대서울병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뉴스1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이대서울병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교시설, 소모임, 콜센터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지난 3일 이후 1주일째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나타냈다.

또 수도권지역에서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이 나오면서 완치율도 상승세를 1주일째 이어갔다. 완치자는 9일 0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206명, 경기에서 116명, 인천에서 2명 등 총 324명이 나오면서 이날 격리해제된 완치자 387명 중 수도권지역에서 83.7%를 차지했다.

그러나 치료 중인 환자 중 60대 이상 고령자 비율이 높아 중증이상 환자와 사망자 발생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도 중증이상 환자 4명과 사망자가 3명이 발생했다.

◇ 지역 발생 144명·해외유입 12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 0시보다 156명이 늘어난 2만15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자는 144명이 나왔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51명, 서울에서 48명, 광주에서 17명, 대전에서 8명, 충남에서 5명, 울산에서 4명, 부산·대구·세종에서 각각 2명, 인천·충북·전북·전남·경남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12명이었다. 입국 후 검역 과정에서 4명, 지역사회 격리 중 경기에서 4명, 충남에서 3명, 서울에서 1명이 나왔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708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4478명, 경기 3742명, 경북 1478명, 인천 800명, 광주 459명, 충남 391명, 부산 343명, 대전 310명, 경남 261명, 강원 210명, 전남 161명, 충북 143명, 울산 123명, 전북 95명, 세종 70명, 제주 48명, 검역 과정 1388명이다.(사망자 포함)

◇ 수도권치료 환자 3151명으로 전날보다 222명 감소

지난 1월 3일 이후 이날 0시 현재까지 208만2234명이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202만4113명은 음성이 나왔다. 또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3만6533명으로 어제(8일)보다 6837명이 줄었다.

격리 중인 환자는 4221명으로 어제(8일)보다 234명이 감소했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 수는 서울이 18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1080명, 인천 268명, 광주 160명, 충남 138명, 전남 113명, 대구 93명, 대전 89명, 부산 79명, 경남 59명, 강원 53명, 울산 49명, 충북과 경북 각각 39명, 전북 30명, 제주 21명 세종 10명 순이다. 입국 후 검역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치료 중인 환자는 98명이었다.

이날 0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 중 중증이상 환자는 154명으로 어제(8일)보다 4명이 증가했다. 중증 1명은 중증도 재분류로 8일 중증환자 수에서 제외 처리됐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 완치율 일주일째 상승하며 78.85% 기록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387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격리가 해제된 환자도 1만7023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율은 엿새째 상승하며 어제(8일)보다 1.23%포인트 오른 78.85%를 기록했다.

격리해제 환자 수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680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2643명, 경기 2613명, 경북 1385명, 인천 529명, 광주 297명, 부산 260명, 충남 252명, 대전 218명, 경남 202명, 강원 154명, 충북 103명, 울산 73명, 전북 65명, 세종 60명, 전남 48명, 제주 27명, 검역 1290명이다.

신천지 교회 발(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지역 완치율은 95.99%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이 나오면서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현재 완치율은 서울 59.02%, 경기 69.82%, 인천 66.13%를 나타냈다.

◇ 해외 입국 사례 중 외국인은 1084명으로 10명 늘어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어제(8일) 2921명에서 2933명으로 12명이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12명을 대륙별로 보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7명, 아메리카지역에서 3명, 유럽과 아프리카지역에서 각각 1명이 유입됐다. 기존 추정유입국가 유럽(터키) 11건이 역학조사과정에서 아시아(중국 외)(우즈베키스탄)로 확인되어 재분류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의 경우 러시아 4명(4명), 우즈베키스탄 2명(2명), 카타르 1명(1명)이었다. 이어 아메리카지역은 미국 3명(2명), 유럽지역은 우크라이나 1명(1명), 아프리카지역은 알제리 1명으로 확인됐다.(괄호안은 외국인)

해외유입 확진자는 7월에만 790명이나 발생한 데 이어 8월에는 424명이 발생했다. 1일에는 13건, 2일 15건, 3일 7건, 4일 9건, 5일 10건, 6일 15건, 7일 11건, 8일 16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해외로부터 유입된 2933명의 확진자를 대륙별로 보면 중국 외 아시아지역이 1373명(46.8%)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메리카 898명(30.6%), 유럽 553명(18.8%), 아프리카 81명(2.8%), 중국 23명(0.8%), 오세아니아 5명(0.2%) 순이다. 

이중 입국 후 검역단계에서 1388명(47.3%)이 확인됐으며, 1545명(52.7%)은 지역사회 격리 중 발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37%인 1084명이다.

◇ 사망자 3명 발생…평균 치명률은 1.59% 나타내

전날 확진자 중 경기에서 3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사망자는 344명으로 늘어났고 평균 치명률은 1.59%를 나타냈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91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54명, 경기 49명, 서울 32명, 부산 4명, 인천‧대전‧강원 각각 3명, 광주 2명, 울산·충북·충남 각각 1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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