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맞춤형 치료 및 의료비 절감이 가능한 소재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바이오 기업 플코스킨(대표 백우열)이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플코스킨은 자가지방 이식이 가능한 유방재건술용 폴리카프로락톤(PCL) 지지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플코스킨이 개발하고자 하는 지지체는 폴리카프로락톤(PCL)이라는 인공 소재를 활용하기 때문에 유방 재건용 사체유래진피 사용으로 인한 잠재적 부작용을 예방한다. 또한, 수술 시 이전에 불가능했던 자가지방 이식 병행이 가능하다.

플코스킨은 현재까지 사전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지방 줄기세포 분화 및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이번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연세대와 협력해 GMP 설비를 구축하고 시제품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플코스킨의 백우열 대표는 “향후 유방 재건 뿐만 아니라 난치성 창상과 같은 인체 조직 재건 분야로 확장하여 더 많은 사람들 대상으로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간투자를 집행한 팁스 운영사 에이치이니셔티브(HGI)의 남보현 이사는 “전 세계 여성 암 발병률,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유방암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건강하고 아름다운 유방을 되찾을 수 있게 하는 플코스킨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플코스킨은 해당 과제를 통해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축제 ‘2019 슬러시’(Slush-Helsinki 2019)’에 TOP100 기업으로 선정되어 피칭 경연에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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