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가 주도하고 있는 간호법 제정과 이를 위한 공청회 개최를 촉구하는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 간호사들의 시위가 오늘(20일)로 2개월째를 맞았다. (사진은 1인 시위에 참가한 오경헌 간호사)
대한간호협회가 주도하고 있는 간호법 제정과 이를 위한 공청회 개최를 촉구하는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 간호사들의 시위가 오늘(20일)로 2개월째를 맞았다. (사진은 1인 시위에 참가한 오경헌 간호사)

간호법 제정과 이를 위한 공청회 개최를 촉구하는 간호사들의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 1인 피켓시위가 대한(大寒) 추위에도 불구하고 2개월째 계속 되고 있다.

국회 정문 앞 1인 시위는 대한간호협회 주도로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오늘(20일)로 두 달째를 맞았다.

간협은 그동안 간호단독법 제정의 필요성을 국회와 정부 및 국민들에게 알리고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5일 간호법안(김세연 국회의원 대표발의) 및 간호·조산법안(김상희 국회의원 대표발의)이 발의됐다.

그러나 두 법안 모두 공청회를 열지 못한 채 현재 계류 중에 있다. 또 2월 국회에서 논의가 되지 못할 경우 20대 국회에서는 자동폐기 된다.

이에 따라 간협은 국회에서 공청회 개최를 비롯해 간호법 제정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간호사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피켓시위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1인 시위에 참가한 오경헌 간호사(구로구공동희망학교 원장)는 "간호법안이 발의된 지 9개월째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은 국회가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국회는 지금이라도 당장 공청회 등을 개최하고 2월 국회에서는 반드시 간호법 제정을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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