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앞으로 5년간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에 약 4천7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고 바이오·헬스 전문인력을 양성해 첨단 신약·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제1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 서면회의를 개최해 심의․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첨복단지 제4차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제1차~제3차 종합계획(2011〜2019)의 성과분석을 통해 성과한계, 시사점 도출 및 성과확산을 위한 새로운 발전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창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기업 지원체계를 강화하여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성장을 선도할 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 제고를 핵심내용으로 하고 있다.

4차 종합계획의 세부 내용을 보면 먼저 바이오헬스산업 전주기 지원 거점기관으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성공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발굴하여, 기술단계별 공동 R&D 수행을 통해 제품화·사업화까지 통합(원스톱) 지원을 강화한다.

또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의 고도화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창업기업 발굴 및 밀착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연구성과를 제품화·사업화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산·학·연·병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비즈니스센터 및 기술사업화 기반(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클러스트 간 네트워크 강화로 선순환적 생태계를 조성하여 첨복단지 활성화의 기반을 확립한다.

또한, 첨복단지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해 R&D투자의 안정적 확보 및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규제자유특구 지정 및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펀드 조성 등을 통해 기업지원 확대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가·지자체·민간은 오는 2024년까지 약 4700억 원 예산을 투입하고, 바이오헬스 전문인력도 2600여 명 양성할 계획이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제4차 종합계획에 따라 첨복단지가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보건의료산업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등과 협력해 2020년도 세부시행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간호사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