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간호사 웹툰 작가, 리딩널스 제공
출처: 간호사 웹툰 작가, 리딩널스 제공

배출되는 간호사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최근 6년 간 유휴간호사 수도 크게 늘어나 3명 중 1명은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창간 특집으로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정부와 산하기관에서 매년 발간하고 있는 통계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간호대학 입학정원이 크게 확대되면서 간호사 면허자도 매년 급증해 경력이 단절된 유휴간호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간호사 수는 2014년 32만3041명에서, 2015년에는 33만8629명, 2016년에는 35만5772명, 2017년에는 37만4990명, 2018년에는 39만4627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왔다.

이에 따라 유휴간호사도 크게 늘어 지난 2013년 8만7700여명이었으나, 2014년에는 10만7000여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2015년 13만2600여명, 2016년 12만9700여명, 2017년 13만5900여명, 2018년 14만1600여명으로 6년 사이 경력단절 간호사가 5만3900(61.5%)여명이 추가로 늘었다(자세한 내용은 본보 특집기획 “통계로 본 간호사 분야별 활동영역” 참조).

활동하고 있는 간호사 비율도 지난 2013년 71.4%를 기록한 이후 2014년 66.9%로 떨어진데 이어 2015년 60.8%로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확대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서 2016년에는 63.5%, 2017년에는 63.7%, 2018년에는 64.1%에 머물고 있다.

특히 시·도별 신규 간호사 유입이 크지 않으면서 취업률도 큰 폭의 등락을 거듭 하고 있다(본보 “널뛰기 하는 신규 간호사 취업률…정부 대책 ‘절실’” 기사 참조). 지난 2015년 71.7%였던 신규 간호사 순수 취업률은 2016년 경력단절 간호사를 포함해 128.8%로 크게 늘어났다가, 2017년 3.8%로 곤두박질쳤다. 또 2018년에도 49.9%에 머물러 취업절벽이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편,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간호사를 보면 분야별로는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임상간호사로 근무하는 활동 간호사가 75.1%인 19만54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임상을 떠나 지역사회로 진출하는 간호사가 크게 늘어나면서 그 비중은 해마다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임상간호사에 이어 지역사회에서는 유치원 및 초·중·고 보건교사가 884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보건소 등 보건기관 근무 간호사가 7835명, 장기요양기관 근무 간호사 2999명, 간호사 소방직 공무원 1991명, 어린이집 근무 간호사 559명 순을 보였다.

이외에도 대학교 교원, 산업체 보건관리자, 보험회사 직원, 연구소, 제약회사, 교정직 등에서 16.1%인 4만719명(16.1%)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저작권자 © 간호사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