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과 해외유입까지 급증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치료 중인 환자 수는 증가하고 완치율은 소폭 하락했다.

◇ 지역 발생 36명·해외유입 27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 0시보다 63명이 늘어난 1만30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자는 36명이 발생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에서 8명, 서울에서 6명, 대전에서 3명, 충북에서 2명,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환자는 27명이었다. 입국 후 검역 과정에서 18명, 지역사회 자가격리 중 경기에서 4명, 인천에서 2명, 서울‧부산‧경남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692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북 1391명, 서울 1353명, 경기 1270명, 인천 346명, 충남 172명, 부산 155명, 경남 137명, 대전 129명, 광주 92명, 충북 66명, 강원 65명, 울산 55명, 세종 50명, 전북 28명, 전남 25명, 제주 19명, 검역 과정 753명이다.

◇ 전국 완치율 90.65%로 소폭 하락‥대전‧광주는 30%대

격리 중인 환자는 936명으로 어제(3일)보다 10명이 늘어났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52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격리가 해제된 환자도 1만1811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율은 어제(3일)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90.65%를 기록했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격리해제 환자 수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670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북 1330명, 서울 1103명, 경기 1003명, 인천 317명, 충남 150명, 부산 146명, 경남 129명, 충북 61명, 강원 55명, 울산 52명, 세종 47명, 대전 45명, 광주 32명, 전북 22명, 전남 19명, 제주 18명, 검역 575명이다.

신천지 교회 발(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지역 완치율이 96.87%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지역의 경우 집단감염에도 불구하고 11일째 완치된 환자가 크게 늘면서 완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서울 81.52%, 경기 78.98%, 인천 91.62%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집단발병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대전과 광주의 경우 34.88%와 34.78%로 30%대에 머물러 있다.

◇ 80대 이상 치명률 평균보다 11.4배나 높아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어제(3일) 1619명에서 1647명으로 27명이 늘어났다. 해외유입 환자는 9일째 두 자릿 수 증가를 이어갔으며 1일 16건, 2일 10건, 3일 11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10일 만에 80대 이상에서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전체 사망자는 283명이 발생했으며 평균 치명률은 2.17%를 보이고 있다. 특히 80대 이상 치명률은 24.82%로 평균 치명률보다 11.4배나 높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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