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과 대전, 광주에 이어 대구까지 확산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60명대로 급증했다.

특히 대전과 광주의 경우 연일 소규모 집단발병이 이어지며 완치율이 30%대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9일째 발생하지 않으며 치명률도 2.17%로 낮아졌다.

◇ 지역 발생 52명·해외유입 11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 0시보다 63명이 늘어난 1만296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자는 52명이 발생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에서 12명, 대구에서 10명, 광주에서 6명, 대전에서 4명, 인천‧충남‧전북‧경북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환자는 11명이었다. 입국 후 검역 과정에서 4명, 지역사회 자가격리 중 대구에서 3명, 경기와 경남에서 각각 2명이 발생했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692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북 1390명, 서울 1346명, 경기 1251명, 인천 344명, 충남 172명, 부산 154명, 경남 136명, 대전 126명, 광주 84명, 강원 65명, 충북 64명, 울산 55명, 세종 50명, 전북 28명, 전남 25명, 제주 19명, 검역 과정 735명이다.

◇ 완치율 수도권 10일째 상승

격리 중인 환자는 926명으로 어제(2일)보다 12명이 감소했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75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격리가 해제된 환자도 1만1759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율은 어제(2일)보다 0.13%포인트 상승한 90.68%를 기록했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격리해제 환자 수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670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북 1329명, 서울 1085명, 경기 987명, 인천 311명, 충남 150명, 부산 146명, 경남 129명, 충북 61명, 강원 55명, 울산 52명, 세종 47명, 대전 45명, 광주 32명, 전북 22명, 전남 19명, 제주 16명, 검역 570명이다.

신천지 교회 발(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지역 완치율이 96.82%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지역의 경우 집단감염에도 불구하고 10일째 완치된 환자가 크게 늘면서 완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서울 80.61%, 경기 78.90%, 인천 90.41%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집단발병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대전과 광주의 경우 35.71%와 38.10%로 연일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해외유입 환자 8일째 두 자릿 수 발생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어제(2일) 1608명에서 1619명으로 11명이 늘어났다. 해외유입 환자는 8일째 두 자릿 수 증가를 이어갔으며 1일 16건, 2일 10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9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전체 사망자는 282명이 발생했으며 평균 치명률은 2.17%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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