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과 대전·충남에 이어 광주로까지 확산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0명대를 나타냈다. 

특히 광주에서는 조선대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조선대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가 관련 사실을 모른 채 입원했다가 뒤늦게 관련 사실이 확인돼 병원 일부가 폐쇄되고 의료진이 격리조치됐다.

또 해외유입 감염 사례 역시 일주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는 8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 지역 발생 44명·해외유입 10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 0시보다 54명이 늘어난 1만29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자는 44명이 발생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에서 13명, 경기에서 5명, 충남에서 2명, 대구와 대전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환자는 10명이었다. 입국 후 검역 과정에서 2명, 지역사회 자가격리 중 경기에서 5명, 대구에서 2명, 충남에서 1명이 발생했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691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북 1389명, 서울 1334명, 경기 1233명, 인천 343명, 충남 171명, 부산 154명, 경남 134명, 대전 122명, 광주 78명, 강원 65명, 충북 64명, 울산 55명, 세종 50명, 전북 27명, 전남 25명, 제주 19명, 검역 과정 731명이다.

◇ 완치율 대전‧광주 급락…수도권은 9일째 상승

격리 중인 환자는 938명으로 어제(1일)보다 17명이 감소했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71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격리가 해제된 환자도 1만1684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율은 어제(1일)보다 0.18%포인트 상승한 90.55%를 기록했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격리해제 환자 수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670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북 1328명, 서울 1054명, 경기 967명, 충남 150명, 인천 302명, 부산 146명, 경남 128명, 충북 61명, 강원 55명, 울산 52명, 세종 47명, 대전 44명, 광주 32명, 전북 22명, 전남 19명, 제주 16명, 검역 559명이다.

신천지 교회 발(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지역 완치율이 96.99%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지역의 경우 집단감염에도 불구하고 9일째 완치된 환자가 크게 늘면서 완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서울(79.01%), 경기(78.43%), 인천(88.05%)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집단발병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대전과 광주의 경우 36.07%와 41.03%로 추락했다.

◇ 해외유입 환자 일주일째 두 자릿 수 발생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어제(1일) 1598명에서 1608명으로 10명이 늘어났다. 해외유입 환자는 일주째 두 자릿 수 증가를 이어갔으며 1일 16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8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전체 사망자는 282명이 발생했으며 평균 치명률은 2.19%를 보이고 있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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