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오는 3일 오후 1시부터 4시20분까지 ‘효과적인 뇌사판정절차와 장기기증 현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KODA 글로벌 온라인 포럼’을 개최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포럼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전국 기증 및 이식관련 의료진,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오픈되며,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후, 유튜브등의 플랫폼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질문과 토론은 채팅창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날 행사는 특히 20년간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변하지 않은 법이 현실과 괴리가 많은 점등이 지적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장기법은 지난 2011년 뇌사판정위원을 의사 2명에서 1명으로, 장기기증시 선순위 동의권자 2인의 동의에서 1인의 동의로 바뀌고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을 구득기관의 역할을 명시하는 등의 소극적 개정이 있어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급변하는 가족관계로 인해 동의권자의 절차를 간소화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뇌사판정과정에서 부딪치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1부에서는 ‘뇌사판정절차의 문제점과 해결점’을 주제로 조광욱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교수가 ‘효과적인 뇌사판정을 위한 제언’을, 한문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뇌사판정을 위한 임상검사의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EEG와 대체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서명용 국립장기조직혈약관리원 기증관리과장은 ‘뇌사판정 절차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 발표를 통해 앞으로 진행될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게 된다.

2부에서는 ‘사회적 변화에 따른 기증 현안’을 주제로 차경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가 ‘뇌사추정자의 조기연계 필요성과 응급상황에서의 대처’를, 이재명 고대안암병원 교수가 ‘기증 장기수를 늘리기 위한 방안 모색’을, 오재숙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부장이 ‘사회 환경변화에 따른 제도 개선 제언을 각각 발표한다.

온라인 중계채널 입장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koda.medinar.kr로 접속하면 된다. 또한 기증원 홈페이지에서 바로가기 클릭 및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을 검색을 통해서도 입장 가능하다.

KODA 글로벌 온라인 포럼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대한이식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장기이식코디네이터협회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조원현 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이번 KODA 글로벌 포럼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 포럼 형태로 바뀌어 양방향 소통을 이루고자 노력했다”면서 “이처럼 시대와 상황이 변화하면 그에 맞춰 기증 절차와 판정 과정도 변화해 나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코로나19에도 기증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병원 의료진 및 기증에 관련된 많은 분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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