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역 후 열정과 패기만을 가슴에 품고 세계 65개국을 여행한 스물두 살 대학생의 여행 이야기 『스물 둘, 열정과 패기로 떠난 세계 여행』이 출간됐다. 

흔히 ‘시간이 없어서’ 또는 ‘돈이 없어서’라는 핑계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우리는 늘 주저한다. 그러나 시간이나 돈이 우리가 여행을 가지 못하는 직접적인 이유일까? 여기 군 전역 후 일주일 만에 당찬 포부를 가지고 호주로 떠난 청년이 있다.

저자가 발걸음을 내디딘 것은 특별한 계획이 있어서, 돈이 많아서, 시간이 넘쳐서가 아니다. “돈은 해외에서 일해서 벌어서 충당하면 되는 것이고, ‘시간이 없어서 다음에….’라고 말하면 진짜 다음은 오지 않는다”라는 도전정신 덕분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호주에서 번 2000만 원으로 전 세계 65개국을 여행했다. 식비나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 차를 타는 대신 걷거나 호텔 대신 길거리에서 노숙하는 일이 다반사였고, 식빵 한 봉지로 하루를 버틴 적도 있다. 그리고 혼자 하는 여행이었기에 이 모든 고통을 오로지 스스로 혼자서 고스란히 감내해야 했다. 

그러나 그가 지치지 않았던 것은 바로 여행이 주는 설렘과 새로움 때문이었다. 휴식과 여유를 즐기는 휴양의 여행이 있다면,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학습의 여행이 있다. 다른 나라, 다른 도시,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그가 배운 것들은 그를 한층 더 성장시켜 주는 발판이 됐다. 오늘도 그는 또 다른 여행을 꿈꾸며 현실을 살고 있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장현익 지음, 북랩 펴냄, 272쪽, 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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