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오전 8시 중남미지역 등 전 세계 보건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K-방역’에 관한 제3차 웹세미나(http://medicalkorea.mlive.kr)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제 방역협력 총괄TF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웹세미나는 보건복지부, 외교부 등 정부 부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국제협력단 등 유관기관이 협업해, 우리 방역 경험을 국제사회와 체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첫 순서로 ‘보건 및 방역 전략’ 및 ‘치료’ 등을 주제로 지난 4일부터 오는 6월 1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히 곧 겨울로 들어서며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남미 지역 보건의료 관계자의 원활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한국시간 오전 8시에 개최되며, 영어와 스페인어로 동시통역을 제공한다.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이 증가하고 있으며, 브라질·멕시코·칠레 등 많은 국가가 우리나라에 코로나19 관련 협력을 요청해 온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의 방역 시스템을 중남미 지역에 효과적으로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 지역 외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시청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웹사이트(http://medicalkorea.mlive.kr)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제3차 웹세미나는 △방역 정책과 현황(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 △한국의 진단검사방식 및 특징(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혁민 교수) △코로나19 감염환자 환자이송 사례(진용만 소방청 119구급과장) △코로나19 임상적 특성과 치료(최평균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 강연이 끝난 후에는 사전 접수된 질문과 실시간 질문에 대해 이전보다 10분 늘어난 45분간의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는 소방청이 함께 참여해 소방청의 역할 및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에 대한 대응방법과 단계별 이송절차 사례를 소개하며 응급의료의 현장감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과 13일 열린 제1, 2차 웹세미나는 코로나19 관련 방역정책․진단검사․감염관리 등 주요 분야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각각 73개국 903명, 72개국 502명이 영어와 제2외국어 채널(1차 러시아어·2차 프랑스어)을 통해 시청했다.
저작권자 © 간호사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