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비밀 낭독회>에 출연해 낭독했던 ‘천삼이’ 간호사의 4년간의 병동 일기를 담은 책 『아프다고 말해도 괜찮아요』가 오는 22일 출간된다.

‘천삼이’는 현직 간호사로 아직 ‘백의의 천사’에 다다르지 못해 지어진 이름이다.

저자는 병원에서 제대로 답하지 못했던 의문들에 대해 집으로 돌아가서야 비로소 풀어놓을 수 있었던 대답과 신규간호사 시절 실수하거나 철없이 한 행동을 되돌아보며 쓴 반성의 글과 몇 년 동안 묵힌 응어리진 감정에 대해 고해성사하는 마음으로 속죄하듯 써 내려갔던 일기를 책으로 묶어냈다.

따라서 이 책은 병동에서 하루하루를 사투하는 뜨거운 심장의 간호사로서, 연민으로 눈물짓는 한 개인으로서의 마음이 담겨 있다.

특히 세상의 따뜻함과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감동의 기록이 지난해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 수상 후보에 오른 송아람 작가가 그려 낸 30여 컷의 일러스트가 함께해 현장감을 더하고 있다. 한경미 지음, 북레시피 펴냄, 292쪽, 1만5000원.

 

저작권자 © 간호사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