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하나, 간호사가 되었습니다』는 꿈을 잃은 회사원이 직장을 나와 한 걸음씩 간호사의 꿈을 이뤄가는 성장 에세이다.

산티아고 여행, 그리고 간호대학 시절 캘커타의 마더테레사 하우스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경험은 저자의 인생을 뒤바꿔놓았다. 삶의 기쁨과 인생의 목표를 아픈 사람을 돌보는 데 두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병원에 실려가 뇌질환 판정을 받기도 하고, 간호사가 되어서도 잦은 실수와 사교적이지 못한 성격 탓에 오해를 사기도 하는 등 많은 난관이 꿈을 가로막았다.

저자는 아프고 절망적일 때마다 매일 30분씩 글을 썼고 그 글들을 모아 책으로 출간했다. 어떤 어려움에도 꿋꿋이 자신의 부족한 점을 고쳐가며, 환자와 동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노력과 진심이 글에 녹아있다. 푸른 지음, 반니라이프 펴냄, 224 페이지,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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