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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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간호사 인건비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의사 인건비 대비 간호사 인건비 격차도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20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연구(책임연구자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장)’에 따르면 OECD 국가 간호사 평균 인건비는 2016년 기준으로 미화 4만3001달러였으나 우리나라는 3만6055달러로 83.8%수준에 불과했다.

또 우리나라와 유사한 수준의 인건비를 나타내는 국가는 슬로베니아(3만7860달러)였다. 슬로베니아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16년 2만1618달러로 우리나라 2만9287달러의 73.8% 수준으로 우리나라 간호사들의 노동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의사 대비 간호사 인건비 격차를 OECD 국가 중 자료 확보가 가능한 21개 국가의 의사 평균임금 대비 간호사 인건비와의 격차와 비교해본 결과 2016년 기준 OECD 국가의 의사 인건비 대비 간호사 인건비 격차의 평균 배수는 2.4배로 우리나라의 5.9배 대비 약 40.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간호사 월평균 임금을 보면 2011년 264만원에서 2016년 318만원으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3.7%씩 증가해 지난 6년간 1.2배 인상됐다. 이를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2016년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월평균 임금이 407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종합병원이 297만원, 병원이 268만원, 의원이 243만원, 요양병원이 238만원 순이었다.

의료기관 종별 의사 인건비와 비교하면 의사 인건비는 대체적으로 의료기관 규모가 클수록 인건비가 낮은 경향을 보인 반면 간호사 인건비는 의료기관 규모가 클수록 인건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의원의 임금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의원은 2011년 193만원에서 2016년 243만원으로 연평균 4.8%씩 증가했으며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각각 4.0%, 3.9%로, 병원 3.8%, 상급종합병원 3.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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