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기록, 남자 간호사 데이비드 이야기』는 남자 간호사로서의 15년 간호사 인생 이야기와 그 속에 진하게 녹여낸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 및 열정 그리고 가치관을 담고 있다. 또 간호사로 살면서 마주한 많은 소중한 경험들을 공유하고 있다. 남자 간호학과 학생으로서의 경험, 의무병으로서의 경험, 한국 중환자실 간호사로서의 경험, 미국 이민자로서의 경험, 그리고 미국 간호사로서의 경험 속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살아 숨쉬고 있다.

남자 간호사도,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이민자도, 이민자 사회에서 아시아인도 소수라고 치부되기 쉬운 집단이다. 저자는 소수로서의 삶에 불만을 갖고 불평만 늘어놓는 삶을 살다가 많은 우여곡절과 그 속의 소중한 순간들을 경험하며 '어떻게 살지 결정하는 것은 결국 자신이고, 삶은 마음가짐에 달린 것'이라는 것을 깨달는다. 그리고 그 마음가짐의 변화로 소수가 진귀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책속에 담았다.

저자는 펜실베니아대에서 중환자전문간호사 과정을 마치고 졸업한 후 현재 같은 병원 내과 중환자실 전문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미국 병원 중환자실 전문간호사로서 일하는 유일한 한국인으로서 한국 병원 및 학교, 학회에 연사로 초대받아 강연을 하고 있으며 블로그, 인스타그램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유현민 지음, 인간사랑 펴냄, 408 페이지,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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