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시민들과 주민센터에 배치된 전담 간호사인 하윤혜 주문관(사진)의 활약으로 심정지로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던 80대 노인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군포시 대야동에 따르면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탁구교실에 참여해 오던 이모(80, 남) 씨는 지난 13일 오전 경기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손모(46, 여) 씨는 위급상황이 발생하자 바로 환자 상태를 확인해 심폐소생술을 최초로 시행했고, 군포소방서에 신고를 한 이모(59, 여) 씨는 전화를 마친 후 심폐소생술에 동참했다.

또 지난 10월 24일 주민센터에 전담 간호사로 배치된 하 주무관은 상황을 전해 듣자마자 탁구교실로 이동해 119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과 함께 제세동기를 사용해 이모씨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하 주무관은 환자의 병원 이송 시 구급차에 동승해 이동하며, 연락을 받고 급히 현장을 찾아 동행한 가족을 위로하는 등 위급한 시민 구호에 최선을 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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